(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현직 교사와 불법 거래를 한 스타강사 조정식이 결국 예정된 '티처스2' 인터뷰 일정에서 빠진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 측 관계자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 13일로 예정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의 참석자 변경 건에 대해 하루 전 촉박하게 알려드리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저희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참석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됐다"고 최종 입장을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라운드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티처스' 측은 오는 13일 김승훈CP, 윤혜지PD,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강사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10일 조정식이 현직 교사에게 총 5800만 원을 주고 문항을 거래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후에도 "조정식 강사가 오는 13일 예정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을 끈 바 있다.
한편 조정식 강사는 현직 교사 21명으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하 채널A 입장 전문.
[채널A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 참석자 변경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널A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 제작진입니다.
우선 13일로 예정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의 참석자 변경 건에 대해 하루 전 촉박하게 알려드리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래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저희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라운드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라운드 인터뷰 하루 전날이라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알려드리게 된 점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 다시 한 번 올립니다. 앞으로도 ‘티처스2’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티처스2’ 제작진 드림
사진 = 채널A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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