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현 기자] 개그맨 엄영수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1일 배우 이동준의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결혼 레전드 엄영수가 결혼을 세 번 한 이유'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동준이 "결혼을 몇 번 했냐"라고 궁금해 하자 엄영수는 "사람들은 내가 결혼과 이혼을 밥 먹듯 많이 한 줄 안다. 70세가 넘은 나는 결혼이라곤 '겨우' 3번 해봤다"라고 대답했다. '겨우'라는 말을 듣고 놀란 이동준이 "앞으로 또 결혼할 생각이 있냐"라고 재차 질문하자, 엄영수는 "그건 모른다. 항상 결혼할 때마다 '이 결혼이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결혼을 세 번 한 이유를 묻자 엄영수는 "내 잘못이 조금 있었다. 그런데 결혼, 이혼, 출생, 죽음을 기획해서 하는 사람은 없다. 검찰청과 법원에 가게 되는 건 아무도 모른다. 그건 닥쳐야 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엄영수는 최근 배우 임하룡의 채널 '임하룡 쇼'에 출연해 현 아내에 대한 애정과 결혼에 대한 소신을 언급했다. 당시 엄영수는 "결혼한 지 5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아내가 미국 스타일이라 방송에서 결혼 이야기를 하는 거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프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결혼 횟수에 연연해 인격을 평가한다"며 "하지만 그걸 걱정할 필요가 없다. 뜻이 안 맞아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건 후퇴가 아니라 더 나은 길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엄영수는 1989년 17세 연하 여성과 결혼했지만 8년 만인 1997년 이혼했다. 이후 1998년 8세 연하 여성과 재혼한 뒤 1년 만에 파경을 맞았으며 2020년 10세 연하 재미교포 사업가와의 3번째 결혼 소식을 알렸다.
홍지현 기자 hjh3@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채널 '클레먹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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