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기술을 넘어, 국가 탄소중립 산업 전환의 핵심 축으로”
좌측 기술보증기금 탄소평가센터 강경순 부지점장 / 우측 ㈜드라이브포스 윤성식 대표이사
전기·하이브리드 기반 친환경 추진시스템과 전력변환 솔루션을 선도하는 ㈜드라이브포스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NeT-Zero Members 선정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NeT-Zero Members 제도는 저탄소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기술보증기금의 한국형 탄소중립(넷제로) 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탄소 감축 기여 수준이 높고 기술평가 등급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금융비용을 면제해 주는 제도다.
이번 선정을 통해 드라이브포스는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 기술을 인정받았으며, 해양 및 전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드라이브포스는 2023년 30억 원, 2024년 100억 원에 이어 2025년 5월 현재 기준으로 누적 매출 120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총 250억 원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기술의 신뢰성과 시장 수용성,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입증한 결과다.
(위)국내 최초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아래) 국내 최초 100% 순수 전기 추진 선박
드라이브포스의 핵심 경쟁력은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추진시스템, 고효율 전력변환 기술, 통합운항관리시스템(ECMS)을 자체 개발 및 공급하는 기술 자립 구조에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 시스템의 내재화를 본격화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과 기술 독립을 동시에 추구하며 제품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해당 기술력은 국방 분야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드라이브포스는 올 1/4분기 국방벤처기업 선정을 계기로 방위사업청 및 관련 군수업체와의 협력 확대를 통 해 소음·진동 저감형 친환경 전력추진 기술의 군함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 한 맞춤형 군용 모듈화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공공기관과 준정부기관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내수면 관리 선박의 친환경화, 원전 관련 전력 효율화 시스템, 친환경 관공선 프로젝트 등에서 기술 공급 파트너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국내 ESG 평가 강화 및 탄소중립 예산 확대 기조와 맞물려 향후 드라이브포스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이브포스 관계자는 “기술보증기금의 NeT-Zero Members 선정은 단순한 기술력 평가를 넘어, 국가 산업의 탈탄소·녹색 전환 흐름 속에서 드라이브포스가 핵심 파트너로 공인되었음을 뜻한다”며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친환경, 방산, 공공 분야에서 삼각 성장축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드라이브포스는 제3공장 신축과 함께 RE100 기반의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과 국제 규격 획득 확대, ESG 기반 펀드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산업과 전력변환산업의 글로벌 표준 모델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또한 기술과 지구를 함께 지키는 산업 파트너로서, 탄소중립 시대의 길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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