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의 플레이오프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 제1체육관(Yoyogi National Stadium Daiichi Gymnasium)에서 열린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6위를 차지한 네 팀이 단판 승부로 맞붙어, 4강 진출을 다투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3위 지그스타 도쿄(Ziegster Tokyo)는 6위 레가로소 미야기(Toyota Motor East Japan Regarosso Miyagi)와 맞붙고, 4위 레드 토네이도(Red Tornado Saga)는 5위 다이도 피닉스(Daido Phoenix Tokai)와 격돌한다. 사진 2024-25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플레이오프 대진표, 사진 출처=일본핸드볼연맹지그스타 도쿄는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꾸준한 성적을 자랑한다. 반면, 레가로소 미야기는 9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 팀 역사상 두 번째 진출을 이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다른 매치업에서는 레드 토네이도가 2년 연속, 통산 4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맞서는 다이도 피닉스는 2년 만의 복귀이자 통산 24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방대한 경험치를 갖고 있다.
13일 승자들은 정규리그 상위 1·2위 팀과 14일 4강에서 격돌한다.
1위 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는 레드 토네이도-다이도 피닉스 승자와 맞붙고, 2위 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은 지그스타 도쿄와 레가로소 미야기의 승자와 대결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브레이브 킹스는 1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압도적 기록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위 블루 팔콘 역시 7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로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를지 예측불허의 양상을 띠고 있다.
4강전을 통과한 두 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리그 H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마지막 격돌을 벌인다. 각 팀의 자존심과 시즌의 마지막을 걸고 치러질 이번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 일본 핸드볼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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