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의 육아 참여에 서운함을 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2'에 코미디언 부부들이 대거 출연했다. 부부들은 결혼 생활과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이혼 위기에 놓인 최설아는 남편 조현민을 향해 "남편은 등원은커녕 등교도 시켜본 적 없다. 왕자님이다. 계속 자기만 한다"라며 "같은 집에서 하숙만 하면서 공유할 뿐이지 애는 나 혼자 낳아서 키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지혜는 "박준형도 기저귀를 한 번도 갈아준 적 없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팽현숙 또한 "우리도 마찬가지다. (최양락에게) 애 좀 봐라. 잘하고 있는 것 좀 봐야 하지 않겠냐. 아빠로서 나중에 뭐라고 할 거냐고 그랬었다. 그러더니 어느 날 딱 들어오면서 '우리 애가 저렇게 컸어?'라고 하더라"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에 최양락은 "그땐 할머니도 계셨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손민수가 "(자식) 이름은 아냐?"라고 도발하자 최양락은 "저 XXX XX"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지혜와 박준형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사랑을 싹틔웠다. 이들은 3년 열애 끝에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지난해 김지혜와 박준형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지혜는 "그때 멋있긴 했다. 갈갈이로 혜성같이 나타났다. 웃긴 남자를 좋아했고 거기에 리더십 있는 걸 좋아했다"라며 사랑에 빠진 계기를 고백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이게 계획이 다 맞춰진다. 제가 그때 방배동 70평 아파트를 샀었다. 주택 청약이 당첨됐고, 대출 없이 샀다"라며 "그 소문이 난 다음 날부터 김지혜가 맨날 전화했다"라고 받아쳐 주위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최근 김지혜는 쇼핑몰 사업과 방송 활동을 통해 약 60억 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준형 가족은 서울 서초구의 90평대 고급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JTBC '1호가 될 순 없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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