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구로, 이예진 기자) 연쇄살인마 아빠와 부검의 딸의 서늘한 진실추적이 시작된다.
12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는 LG유플러스 STUDIO X+U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주현, 박용우, 강훈, 이정훈 감독이 참석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박지현 분)이 아빠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강훈)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하드코어 범죄 스릴러다.
"장르물 하면 박지현"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박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지우고 싶은 과거를 감추기 위해 연쇄살인마인 아빠를 쫓는 천재 부검의 서세현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장르물을 좋아해서 감사한 일"이라며 "장르물도 각각 작품에 따라 색이 다르지않냐. '매스를 든 사냥꾼'은 컬러가 세다고 느껴서 더 좋은 그림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살인마 역할을 맡은 박용우는 " 주로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다. 공통적으로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더라. 타인하고 이해를 할 수 없기 떄문에 연기 연습을 했다"며 자료조사를 통해 연기연습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강훈은 경찰 역할을 위해 "5~6kg 찌웠다. 평소보다는 찌웠다"며 "경찰 역할이다 보니까 주변에 경찰인 친구들이 있어서 많이 물어봤다. 외적인 걸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앞서 혜리 주연의 화제작 '선의의 경쟁'과 같이 30분 길이의 미드폼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미드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전개가 빨라지고 있는 환경에서 30분이라는 미드폼이 메스를 든 사냥꾼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빠른 전개를 보여주기에는 이 폼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을 한다"고 짚었다.
박주현은 이 드라마만의 매력에 대해 "당당하고 꾸밈없는 작품이다 '있는 그대로 팩트를 보여주는게 사사실인데 그동안 숨겨왔지'라는 생각을 했다. 보시는 분들이 흥미롭고 자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알까 싶다"며 도파민을 예꼬했다.
파격적인 설정과 탄탄한 서사,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독창적인 캐릭터들 간의 얽히고설킨 감정선의 완벽한 조화로 극한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았다.
일찌감치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을 기회가 흔치 않은데 대단히 영광"이라며 "한국 칸 시리즈에서 수상 후보작들이 유럽 지역 외에는 한국밖에 없더라. 그 점이 놀라웠고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주현은 "칸이라는 곳에 가서 드라마를 봐줄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고 다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싶기도 히다. 감독님께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강훈은 "저는 못 가서. 재밌으셨나요?"라고 물으며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끝으로 박주현은 "저희 작품은 세현이라는 인물이 어릴 때부터 시작이라서 아역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아역친구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더 탄탄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장르물답게 탄탄한 대본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16일 U+tv, U+모바일tv를 비롯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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