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STUDIO X+U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훈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LG유플러스TV 오리지널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연출자 이정훈 감독이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돼 핑크카펫을 밟은 소감을 밝혔다.
이정훈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메스를 든 사냥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주현, 박용우, 강훈이 참석했다.
작품은 국내 공개 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랑데부 섹션에 초청돼 전 세계에 먼저 소개됐다. 이 감독과 박주현은 지난 4월 열린 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프랑스 칸으로 가 핑크카펫을 밟았다.
이 감독은 “드라마 연출자로서 해외 상영의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페스티벌에서 후보작들이 유럽국가 외에는 한국밖에 없었던 점이 놀라웠으며,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STUDIO X+U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에서 PD와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 이정훈PD, 박주현, 박용우. 사진 연합뉴스
박주현 역시 “칸이라는 굉장히 문학적인 도시에서 선보이게 된 것이 영광이다. 같이 한 팀들이 다 보고 싶었다”며 “잘 만들어주신 감독님 덕분에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정현 역 강훈은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최이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인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가 아빠를 경찰보다 먼저 찾기 위해 나서는 범죄 스릴러다.
STUDIO X+U와 소울크리에이티브가 공동제작하는 작품은 오는 16일 LG유플러스TV와 LG유플러스모바일TV를 비롯해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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