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의원투표선 김병기·서영교 막상막하
희생했던 김병기, 당원평가 높을 것
국힘, 정당해산 가능성 있어
정광재
오광수 지적한 서영교, 첫 수부터 실수
국힘 원대선거? 구도 형성도 아직
국힘 해산? 정치보복으로 볼 것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정광재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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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 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오는 금요일 앞두고 있습니다.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 2파전인 상황인데 지금 김병기 의원 아들의 국정원 채용 과정에서 이제 논란이 나오면서 또 그것이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제 김병기 의원은 오늘은 문제가 있다면 의원직을 걸겠다. 사퇴까지 거론하면서 초강수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하고 싶다. 그리고 또 관련 의혹에 대해서 나는 당당하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 장성철> 사실은 제가 오늘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님 만나 뵙고 왔거든요. 그래서 원내대표 선거 어떠냐.
◇ 박재홍> 방송도 그렇게 많은데 또 다 또 취재.
◆ 장성철> 해야죠. 그래서 또 방송을 위해서 또 취재를 했죠. 그래서 이 사건이 좀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 그랬더니 오히려 더 결집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 박재홍> 김병기로 오히려 결집한다.
◆ 장성철> 네, 그래서 오히려 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니냐. 그런 전망을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정치인 김병기에게는 어떠한 정치적인 타격이 될 수 있지만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로서는 오히려 더 결집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당원들 입장에서는 뭐랄까요?
◆ 장성철> 이거 국정원이나 검찰이 이거 작업한 거 아니야? 이렇게 이제 공격, 이제 방어할 수 있는 거잖아요.
◇ 박재홍> 그럴 수도 있고 또 정권 교체됐으니까 이제 편한 마음으로 두 분이 잘 알아서 해보세요. 이렇게 했을 수도 있는데 이거 봐라? 하면서 더 좀 관심 갖게 그렇게 투표도 해야겠구먼. 이런 생각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박성태> 그러니까 실체는 모르겠지만 바깥에서 보기에는 상대편에서 나왔다고 보기가 쉽죠. 그러다 보면 내부에서 이렇게 해? 라고 만약 판단을 한다면 장 소장님 말씀대로 오히려 결집될 수 있는 가능성 특히 이번에는 권리당원 투표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죠.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저는 앞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광고 전에 아들이 떨어진 과정이 피해자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거는 야당 의원 시절에 국정원과 안 좋았던 관계 때문에 아들이 신원조회에서 떨어졌다. 울분을 가질 수 있어요. 공개적으로 문제 삼을 수 있지만 항의 서한에서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헤치겠다. 강도 높은 개혁 정확히 워딩이 뭐라고 그러냐면 할 경우에는 개혁을 단행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겠다. 이런 표현이 들어갔다고 해요. 그러면 이 문제 해결되면 주저하면서 개혁합니까?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김병기 의원이 지금 억울하다고 강하게 나갈 게 아니라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당시에 좀 억울함 때문에 표현이 과했다든지 이 부분은 좀 다른 식으로 얘기를 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 참석한 김병기, 서영교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의원은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2025.6.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연합뉴스
◆ 정광재> 저는 관련해서 처음 원내대표 구도가 짜여졌을 때 김병기, 서영교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이 개인적인 관측이니까 너무 의미를 두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서영교 의원이 첫 수를 둘 때부터 실점을 많이 했다. 어떤 거냐 하면 오광수 민정수석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이분 문제가 좀 있을 것 같다, 안 되겠다. 라는 식으로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는 오광수 수석을 임명했단 말이에요. 이런 약간의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했는데 그 결과를 그러면 민주당 권리당원은 어떻게 봤을까? 서영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하고 지금 핀트가 어긋났는데?
◇ 박재홍> 날카로웠어요.
◆ 정광재>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제가 만약에 민주당 권리당원이라면.
◇ 박재홍> 톤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인터뷰를 할 때 서영교 의원 톤이 바뀌었어요.
◆ 장성철> 반대한 건 아니에요.
◆ 정광재> 그 과정을 보면서.
◇ 박재홍> 다시 한번 해 주세요.
◆ 장성철> 반대한 건 아니에요.
◆ 정광재> 20%의 권리당원이 34표가 좌우한다고 그러더라고요. 표수로 따지면.
◇ 박재홍> 표수로 환산하면.
◆ 정광재> 거기에서 일단 실점했다.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 장성철>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되어야 돼요.
◆ 정광재> 누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박재홍> 장영교 의원님 조용히 좀 해 주세요.
◆ 서용주> 제가 자꾸 이제 서용주, 서영교 이게 헷갈려서 김종혁 우리 최고위원이 전체 국회에서 맨날 저보고 맨날 서영교 의원님 서영교 의원님 하거든요. 서용주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제 정광재 대변인 얘기도 그럴듯한 얘기일 수 있고요. 사실상 이제 그 지지층에서 반발했던 건 아니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서 각을 세운다고? 이거예요. 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임명을 했는데.
◇ 박재홍> 첫 인사인데.
◆ 서용주> 첫 인사인데 거기에 대해서 그거 잘못됐어요. 하면 대통령 인사에 대해서 각을 세우는 것처럼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면에서는 나름 좀 논리적인 어떤 지적 같은데 사실 의원들 표결로 했다면 김병기 의원이나 서영교 의원이나 막상 막하였을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호각지세였을 것이다.
◆ 서용주> 예, 호각지세였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당원 20% 들어간 부분들이 사실상 김병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하고 여러 가지로 조직적으로 많이 희생을 했고 서영교 의원도 열심히 하긴 했는데 아마 그런 부분에서 당원 평가가 있을 거고 또 이런 강성 당원들을 또 이렇게 여러 가지로 뒤에서 좀 이렇게 가이드해 줄 수 있는 분이 또 김병기 의원을 또 이렇게 토닥거리고 있다는 얘기들이 있는 거 보면 뭐 조심스럽게 여러 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 박재홍> 김병기 의원으로.
◆ 서용주> 기울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지만 다만 의원들이.
◇ 박재홍> 자신 있게 말씀해 주세요.
◆ 서용주> 170명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민주 당원이.
◇ 박재홍>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많네요.
◆ 서용주> 그러면 80%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 박성태> 마무리 괜찮았어요.
◆ 서용주> 그렇습니까?
◆ 장성철> 서영교 의원도 상당히 친화력이 있고 투쟁력도 있고요. 또 대선 승리의 한 2등 공신은 되는 거 같아요.
◇ 박재홍> 2등 공신.
◆ 장성철> 왜냐하면 김문수 장관을 대선 후보로 만든 결정적인 역할을 했잖아요.
◇ 박재홍> 서영교 의원이?
◆ 장성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일어나 보세요. 그랬는데 안 일어났잖아요.
◇ 박재홍> 꼿꼿문수의 원조가 서영교 의원.
◆ 장성철> 예, 그렇죠. 만약에 이제 홍준표 전 시장이나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됐으면 그래도 좀 단일화도 될 수도 있었고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을 텐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호흡을 같이한, 옹호한 김문수 장관이 되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번 대선은 해보나 마나다. 그렇게 이제 구도랑 프레임이 짜여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것도 권리당원분들이 인정해 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 박성태> 또 숨어 있는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숨어 있는 일등 공신.
◆ 박성태> 예, 저는 서영교 의원이 숨어 있는 일등 공신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그때 이외에는 전혀 부각되지 않았어요.
◇ 박재홍> 뉴스에 안 나왔죠.
◆ 박성태> 그렇죠, 그냥 노동부 장관 김문수 유튜브 하다가 자리 하나 얻었네. 이거였거든요. 그런데 최약체 후보였던 김문수 당시 장관을 대선 후보까지 끌어올린 거는 서영교 의원이에요. 전략적이지는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고도의 전략적이었던 거예요.
◆ 서용주>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서영교 의원은 숨어 있는 일등 공신이 아니라 드러난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서용주>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현장에 가면 서영교 의원 칭찬을 그렇게 했어요. 가는 곳마다 우리 서영교 의원이 보이고.
◆ 정광재> 쇼츠.
◆ 서용주> 쇼츠에 그냥 서영교 의원이 이 선거운동 정말 나를 위해서 열심히 한다. 칭찬을 많이 했었어요.
◆ 장성철> 갑자기 면피하려고.
◆ 서용주> 그거는 팩트니까.
◆ 장성철>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유튜브 많이 보시는데 그 쇼츠 알고리즘이 서영교 의원이 많이 나왔나 봐요. 그래서 그 서울 동부 지역 유세할 때 서영교 의원 진짜 열심히 한다. 내가 쇼츠를 통해서 많이 보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고.
◆ 정광재> 오랜만에 우리 장성철 선배랑 방송하는데 당적 없이 전문 방송인으로 살려면 이렇게 성대모사 정도는 해야 되는구나.
◆ 장성철> 기본이에요.
◆ 정광재> 그런 생각을 좀 하니까 저도 좀 연습해야 되나, 앞으로.
◇ 박재홍> 한판 승부를 들으세요.
◆ 서용주> 정치하세요.
◆ 박성태> 그런 학원 안 다니십니까? 성대모사 없이 어떻게 평론을 하려고 하시죠?
◆ 정광재> 이상민 씨도 아니고 왜 그렇게 됐어요.
◇ 박재홍> 예, 박동훈 씨, 박동훈 실장.
◆ 장성철> 이재명 대통령이 그때 당시 이제.
◇ 박재홍> 여기까지 하고 국민의힘으로 넘어갈게요.
◆ 장성철> 서영교 의원하고 김병기 의원하고 만나서 덕담을 하는데 서영교 의원한테는 반드시 원내대표가 돼야 됩니다라고 하고 그다음에 김병기 의원한테는 반드시 자를 뺐다. 그래서 서영교 의원이 더 마음속에 있는 거 아니냐.
◇ 박재홍> 나중에 정정하셨다고 하는데.
◆ 장성철> 그런 해석도 이제 하고 있죠.
◆ 박성태> 그거 다시 정정해서 다시 했다고 합니다.
◆ 장성철> 그거는 이제 빼버리고.
◇ 박재홍> 국민의힘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제 16일 다음 주 월요일 날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곳은 후보도 지금 명확하게 출사표를 안 던지고 굉장히 눈치 싸움이 엄청 치열한 상황이에요, 지금. 원서를 안 내고 있어요.
◆ 정광재> 그러니까 왜 원서를 안 내시는지 모르겠어요.
◇ 박재홍> 미달될 것 같아요. 미달되면 어떻게 됩니까?
◆ 정광재> 16일에 우리가 원내대표 선거를 하고요. 13일에 이제 공고를 하는데.
◇ 박재홍> 그렇군요.
◆ 장성철> 내시겠죠? 지금 얘기되는 분들 몇 분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송원석 의원 같은 분 지금 유력하게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김기현, 나경원 이런 분들은 원내대표 했었는데 이번에 또 나올까 싶기도 하고요.
◆ 서용주> 권선동 원내대표도 두 번째잖아요.
◆ 정광재> 물론 그런 경우도 있지만 또 나올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후보군이 일단 정해져야 어느 정도의 윤곽을 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이게 구도라는 게 형성돼야 되잖아요. 예를 들어서 옛 주류가 밀고 있는 후보가 누구냐, 쇄신파가 밀고 있는 후보는 누구냐, 중립 지역에서 이 두 진영의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냐. 이 구도가 나와야 되는데 아직 그 구도 자체가 형성이 안 돼 있어서 어느 분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지금 옛 주류가 의석수가 많잖아요, 그분들이.
◇ 박재홍> 옛 주류라 하면 친윤?
◆ 정광재> 저는 그렇게 옛 주류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 장성철> 신주류는 누구예요?
◇ 박재홍> 친한?
◆ 정광재> 신주류는 없어요, 신주류는 없어요. 그러니까 그 패러다임을 놓고 경쟁 중인 거 같은데.
◇ 박재홍> 우리 정광재 대변인은 무슨 주류입니까?
◆ 정광재> 저는 신주류가 되려고 하죠.
◇ 박재홍> 예, 신주류.
◆ 장성철> 대장이 누굽니까?
◆ 정광재> 대장이 어디 있습니까?
◆ 서용주> 거기 넘어가면 안 됩니다.
◆ 정광재> 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하고 하는 거죠.
◆ 박성태> 철학을 혹시 누구랑 같이하세요?
◆ 정광재> 최근에 송원석 의원을 옛 주류가 많이 좀 신경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듣곤 합니다.
◆ 박성태> 송원석 의원과 같이하시는구나.
◆ 정광재> 저요? 옛 주류.
◆ 서용주> 그런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보면 그냥 도로 윤어게인 같은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신주류를 대표할 만한 분이 누가 있을까 구분을 언론에서 하는 게 김성원 의원 정도를 분류를 하던데 그조차도 신주류의 대표 선수라고 하기에도 조금은 신선함이 떨어지죠. 그래서 저는 사실상 다시 어차피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에서 16일 날 새로운 원내 지도부가 나온다 하더라도 거기서 거기예요.
◇ 박재홍> 그래서 오늘 원래 의원총회 하려고 그랬는데 권성동 대표가 하지 맙시다. 갈등 분열 상황 보여주는 거 좀 그렇지 않냐. 이런 취지라고 하는데.
◆ 장성철> 그러니까 자꾸 그냥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본인의 뜻과 반하는 여러 가지 얘기를 하니까 그거 듣는 것이 불편하다. 그게 또 보도가 되면 거기에 좀 반발하고 그것을 막으려는 권성동 이런 이미지를 주면은 내가 앞으로 당에서 뭔가 더 높은 자리를 할 때 좀 나쁜 증거 자료로 남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 박재홍> 아까 근데 배현진 의원이 나와서 초가삼간 이미 다 타버렸는데 뭘 더 지금 가리냐.
◆ 장성철> 근데 그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니까요.
◇ 박재홍> 국민의힘 내부에?
◆ 장성철> 지금 우리가 다 그냥 당의 기득권과 주류를 갖고 있다.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우리가 그냥 원내대표 새로 세워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 끝나면 우리가 비대위원장을 우리가 세운 원내대표가 하든지 아니면 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추대하든지 우리 입맛대로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다 우리 입맛대로 하면 우리가 그냥 당 계속 접수하는 거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냥 귀찮은 거예요. 그러니까 무시하고 싶은 거예요.
◇ 박재홍> 권성동 원내대표는?
◆ 장성철> 예, 그냥 그분들은 그냥 왜 주제넘게 왜 나서냐. 당신 비대위원장 어떻게 비대위원장 됐어? 과거를 잊었어? 어떻게 공천받았어?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철저하게 고립되어 있다.
◇ 박재홍> 그래서 막 누구 사주 받았냐 막 이러잖아요.
◆ 장성철> 그러니까요.
◇ 박재홍> 뒤에 이준석이 있는 거 아니냐, 한동훈이 있는 거 아니냐.
◆ 서용주> 제가 몇 번 얘기했잖아요 6월 9일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사퇴 당한 거예요. 개혁안 5개 가져가서 아무것도 못 건지고 왔잖아요. 결국에는 그날로 김용태 비대원장은 무슨 말을 하더라도 허수아비예요. 말이 안 먹혀요. 그게 오늘 권선동 원내대표가 얘기한.
◇ 박재홍> 의원총회 취소로.
◆ 서용주> 그렇습니다.
◆ 장성철> 그래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젊은 초선 의원으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 형식의 탈당도 이루어냈고 당 개혁안 그것이 바로 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 아니겠습니까?
◆ 정광재> 최근에 좀 분위기는 바뀌었죠. 그러니까 재선 의원들이 모여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 박재홍> 임기 연장해야 된다.
◆ 정광재> 임기 연장. 개혁안에 관련해서도 경청 투어하면서 의견들을 좀 모아보자. 그래서 그런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다는 것은 좀 감지가 됩니다.
◆ 장성철> 용기 있는 얘기를 했어요.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성태> 그런 분위기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잘 살려가야 될 것 같아요. 처음에 사실은 메시지는 좋지만 세가 약해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평가들이 있었는데 현재 계속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고 그런데 그것들을 추동할 수 있는 힘인데 사실은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의총까지 취소한 거는 장 소장님 말대로 네가 무슨 힘이 있어? 이런 메시지라고 봐요. 그런데 밀고 나가야 된다고 보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늘 하는 얘기가 분열할 때가 아니다. 대선 패배도 분열 때문에 졌다고 하는데 갈등이나 분열도 단계가 있어요.
예를 들어 쟁점이 있는데 중요도가 1부터 10까지 있다. 그럼 삼겹살 먹을래? 목살 먹을래? 짜장면, 짬뽕 이거 가지고 분열할 건 없죠. 이런 건 정말 사소한 것들이기 때문에 이때는 그런 건 싸우지 마, 우리 그냥 중요하지 않은 거니까 아무렇게나 하고 화합하자. 이렇게 할 수 있어요. 근데 지금 나오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던진 주제들은 다 중요도 최상급들의 중요도예요. 이건 당연히 그냥 덮어두자, 분열하지 말자. 이게 아니라 정확하게 가르마를 타고 갈 길을 가야 되는 거죠. 이거를 분열하지 말자, 덮자고 하는 거는 저는 대부분 이제 옛날 만화 영화 보면 악의 무리들이 하던 일들이에요.
◆ 장성철> 권성동 원내대표가 분열하지 말자, 단합하자. 그거는 뭐냐 하면 나에게 책임 묻지 마. 이거예요.
◇ 박재홍> 나에게 책임 묻지 마.
◆ 장성철> 그러니까 자꾸 당무 감사하면서 후보 교체가 왜 이렇게 됐느니, 이런 거 하지 마, 쓸데없는 짓.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 정광재> 세가 없었던 건 사실인데.
◇ 박재홍>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 정광재>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활동하면서 명분을 좀 가져가고 있잖아요.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 종합해 보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할 말 했고 할 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잖아요.
◆ 장성철> 용기 있는 행위예요.
◆ 정광재> 저는 그게 우리 당원들에게도 충분히 진정성을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당이 좀 변화해야 하는 방향 다섯 가지 개혁 과제 중에 일부는 정말로 우리가 반드시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제 재선 의원들이 했던 얘기들을 저는 유념 있게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경청 투어 등을 통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개혁안을 좀 충실히 실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보자. 이런 여론들을 아마 어제 이후서부터 재선 의원들 중심으로 좀 원내 의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 대해서 밖에서 또 말씀하시는 분이 있죠.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일 또 국민의힘의 정당 해산과 관련해서 경고장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 당은 희망 없다. 좀 어떤 공포감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 서용주> 현일이죠, 현실. 그게 다가올 수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그 현실을 직시해라. 이 사람들아, 지금 이렇게 한가롭게 그 안에서 힘겨루기 지도부가 누가 되느냐 친윤 지도부냐 신주류냐, 비주류냐, 구주류냐 이런 얘기할 필요가 때가 아니다. 완전히 다 바꿔서 위헌 정당으로서 판정 안 되게 변해라. 그거거든요. 솔직히 위헌 정당에 대해서 두 가지만 해도 가능합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말이 틀리진 않아요. 내란에 대해서 옹호하고 동조했다는 부분들이 사실상 그 국민의힘의 정당에서 암묵적으로 그게 유지가 됐다면 180일 동안 그거는 정당 해산에 어떤 기본적인 요인이 될 것이고. 두 번째 5월 10일 날 모두 다 잠들고 기자들도 잠드는 사이에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후보를 교체하는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부분들은요. 그거는 공당으로서의 자격 기준에 미달이에요.
그렇다면 정당 해산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측면들이기 때문에 이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5가지를 받아들여서 변해도 부족한데 지금은 이미 다음 16일에 새 지도부가 할 거야. 그거는 새로운 친윤 어게인 지도부가 할 거야. 이 상태이기 때문에 뭐 의미 있는 발전이라고 하지만 시간이 없다.
◇ 박재홍> 시간이 없다.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우리 김문수 후보가 41.15%를 대통령 선거에서 얻었습니다. 그리고 107석을 가진 소수지만 야당입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집권한 지 일주일 만에 위헌적인 요소를 근거로 국민의힘에 대해서 위헌 정당을 해서 정당을 해산하겠다, 해체하겠다고 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요?
◆ 서용주> 민주당이 아니라니까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그랬다니까.
◆ 정광재> 그 위헌적 요소라고 보겠습니까? 아니면 정치 보복이나 보수 궤멸의 수순 이런 정치 보복이라고 보겠습니까? 저는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박홍근 의원이 위헌 정당 관련해서 발의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법안을. 이런 거는 빨리 자진 철회하는 게 앞으로의 국정 운영 또 협치에서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장 소장님의 촉은?
◆ 장성철> 누구 촉이요?
◇ 박재홍> 우리 장 소장님의 촉은.
◆ 장성철> 홍준표 전 시장께서 이런 메시지 계속 내는 거는 숨겨진 의미가 있어요.
◇ 박재홍> 읽어주세요. 홍준표는 왜?
◆ 장성철> 당신들로 안 돼, 그러니까 나 정계 은퇴 안 한 거니까 날 비대위원장으로 모셔와, 그럼 내가 깨끗하게 다 정리해 줄게.
◇ 박재홍> 괄호 열고 나 비대위원장 하고 싶어.
◆ 장성철> 나 비대위원장이나 당 대표 하면 위헌 정당 해산 심판도 다 안 할 거야, 내가 막아줄게. 그러니까 나를 중심으로 좀 국민의힘이 재편돼야 돼. 그 생각이신 것 같고요. 저는 정광재 대변인님 말씀도 맞다고 생각이 드는데 만약 그 세 가지 특검과 관련해서 특히 내란 특검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던 분들이 당시에 이제 국회에서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하는 데 있어서 방해하려는 행위를 한 것이 명확하게 팩트로 드러났다.
◇ 박재홍> 특검에서.
◆ 장성철> 예, 그러면은 그것이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주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그러니까 민주적으로 당이 운영되지 않았다는 부분과 내란에 동조했다는 부분이 합쳐지게 되면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을 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박홍근 의원이 개인적인 의견으로 발의를 할 수는 있지만 이게 당론이 되거나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봐요. 이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라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위배될 때가 많긴 하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이 사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내통을 하고 그래서 계엄을 해서 국회의 다수당인 당시 야당을 무력화시키려는 전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내란 특검을 통해서 몇몇 일부 의원들의 조직적인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밝혀지면 그분들이 될 텐데 일단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나가서 불법적 계엄이라고 얘기했고 그걸 또 주장을 했고 18명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했기 때문에 정당 자체를 그렇게 보는 거는 저는 무리가 있다고 봐요. 그리고 어쨌든 그 시도가 좀 더 표면화돼서 간다면 사실은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층에서 오히려 반대쪽으로 반작용으로 뭉칠 염려가 있어요.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했던 국민 통합에는 어긋나는 일이 된다. 국민의힘이 기억하지 못하면 그거는 어쨌든 유권자가 평가할 거라고 봅니다. 현재는 이제 그런 과정으로 가고 있는데.
◆ 장성철> 제가 극우 패널 장성철의 입장에서 이제 정당 해산 심판 얘기를 왜 꺼냈냐면 국민의힘은 스스로 자정 기능을 잃어버렸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 영남, 중진, 윤핵관분들의 기득권이 너무나 공고하고 강해요. 그걸 어떻게 스스로 변화시키거나 개혁시킬 수가 없어요. 그래서 외부적인 충격으로 당이 좀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렸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다른 거 5가지 말고 딱 하나만 했으면 좋겠어요. 지도부 선출 규정 지금 당원 80 일반 국민 20이거든요. 그거를 바꿨으면 좋겠어요. 일반 국민 80 당원 20. 야당은 당원 속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 박재홍> 야당 됐으니까.
◆ 장성철> 그럼요. 그렇게 좀 룰을 바꿔서 지도부가 되려는 분들이 극렬한 당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메시지와 판단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마지막 국민의힘의 선물로 줬으면 좋겠다.
◆ 정광재> 너무 좀 과격하신 것 같아서, 5대 5 정도 어떻습니까? 8 대 2를 5 대 5 정도로.
◇ 박재홍> 아니, 8 대 2로 해야 한동훈 대표도 당 대표 될 가능성이 있잖아요.
◆ 정광재> 그런데 우리가 정당이 지금 당원 중심주의가, 민주당도 지금 당원들 여러 명 확보해서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려고 하는데 지금 8 대 2도, 사실 이거 8 대 2 바꿀 때도요. 굉장히 그 안에 격론이 있었습니다. 당원 100%로 했었던 거잖아요, 사실.
◆ 장성철> 그거를 한동훈 대표가 요구를 해서 바뀐 거죠.
◆ 정광재> 그래서 8 대 2로 바꿨는데 보수라는 게 뭡니까? 점진적 개혁을 하는 거잖아요. 8 대 2에서 갑자기 거꾸로 8 대 2 한다고 그러면 우리 당원들이 그걸 받아들이기 어려울 거기 때문에.
◆ 장성철> 이렇게 기득권 세력이 개혁의 전환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 정광재> 점진적 개혁이.
◇ 박재홍> 구주류.
◆ 정광재> 저 신주류라고 말씀드렸잖아요.
◇ 박재홍> 신주류.
◆ 정광재> 그래서 점진적 개혁 차원에서 5 대 5 정도로 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 서용주> 그거는 국민의힘이 알아서 하세요. 5 대 5로 하든 8 대 2로 하든 그거는 알아서 하시고.
◆ 박성태> 시간 드릴 테니까 내부적으로 알아서 하세요.
◆ 서용주> 저는 위헌 정당 부분만 짧게 얘기하면 지금 현재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또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 정당에 대한 관련된 발언들과 법을 내는데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가 지금 일로써 승부를 하려고 하는데 도움 안 된다. 그거는 나중에 특검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고 나서 해도 충분히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상대당이 뭔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이재명 대통령을 돕는 길이라고 좀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 박성태> 장 소장님께서 이제 국민의 힘이 내부 자정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으로 당 해체한 다음에 재정립해야 된다고 하셨지만 고도의 전략일지 모르겠어요. 근데 왜냐하면 이게 저는 어떤 작용이든 반작용이 있다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위헌 정당 심판이 절차에 들어간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든 어쨌든 간에 절차에 들어간다면 이번 대선에서도 계엄을 한 세력과 절연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PK만 해도 10% 포인트 이상 국민의힘이 이겼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다른 세력이 나타나서 더 극우적으로 똘똘 뭉쳐서 반작용이 생길 것 같아요. 그게 오히려 저는 좋지 않은 결과가 될 수도 있다.
◆ 장성철> 전한길 씨가 얘기했잖아요. 트럼프가 와서 구해줄 거다, 미국이 와서 구해줄 거다.
◇ 박재홍> 본인 문제는 글로벌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하기는 했는데.
◆ 서용주> 그거를 어떻게 우리가 언급할 이유도 없잖아요.
◆ 박성태> 전광훈, 전한길 씨가 더 힘을 얻을 것 같아서.
◆ 장성철> 그러한 분들이 영향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 서용주> 잠꼬대보다 못한 발언.
◆ 장성철> 옳으신 말씀입니다.
◇ 박재홍> 주목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서용주> 알겠습니다.
◇ 박재홍> 오늘 노컷 대련 우리 정광재 대변인께서 오랜만에 와주셨는데.
◆ 정광재> 오랜만에 유쾌한 대화였습니다.
◇ 박재홍> 유쾌하셨던 거 맞죠?
◆ 정광재> 그럼요.
◆ 서용주> 위헌 정당이 유쾌했나요?
◆ 정광재> 신주류입니다.
◇ 박재홍> 신주류 정광재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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