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지민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복무를 마치고 이달 내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
11일 오전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정국이 1년 6개월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육군 5사단 포병여단에서 복무해 왔다. 특히 정국은 "밥 잘 짓고 있다"라며 조리병으로 복무 중인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정국과 지민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된 라이브에서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등장해 전역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 또 팬분들을 만나지 못한 시간도 꽤 길었던 것 같다. 코로나도 꽤 길었고 멤버들이 한 명씩 굽입대를 하다 보니 그 시간이 엄청 길어졌다.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정국도 "값진 경험이었고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됐다. 아직까지 카메라와 낯을 가리고 있는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얼떨떨하고 전역한 게 실감도 안 난다. 얼른 준비해서 보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RM 뷔
두 사람에 앞서 10일 멤버 RM과 뷔가 만기 전역 후 언론에 첫 등장하며 완전체 복귀의 신호탄을 올렸다. RM은 군악대에서 군 생활을 한 만큼 색소폰을 불며 나타나 전역을 자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뷔는 전보다 건장해진 비주얼로 나타나 팬심을 저격했다.
이후 RM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습생을 다시 하는 느낌이었다. 입대하기 전 5~6년 간 크게 혼나본 경험이 없는데 가자마자 엄청 혼났다. 그래서 다시 한번 내려놓고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솔직히 다 재밌고 즐겁지는 않았지만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전역 소감을 밝혔고 뷔는 "군 생활 동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재밌었다. 아미(팬덤명) 분들이 우리를 생각해 주신다는 것에 큰 힘을 얻어 군생활을 잘 마쳤다"라고 전했다.
네 멤버는 전역 후 가장 기대되는 계획에 대해 "무대에 복귀하는 것"이라며 입을 모아 말했고 군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전역 전부터 컴백을 위해 다이어트 등 자기 관리를 해왔다고 밝히며 컴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RM은 "우리의 계획이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1년 반 동안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 들어서 사실 창작을 아예 안했다. 오래 쉰 만큼 충전이 되어 있을테니 잘 만들어서 보여드리겠다. 저희가 돌아왔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게끔 하겠다"라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 제이홉
진과 제이홉는 이들보다 먼저 군 생활을 마치고 솔로 음반 활동과 방송 활동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군백기를 채웠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만기 전역했다.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고 솔로 앨범 '에코(Echo)'를 발매하며 팬들과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안장'에도 출연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제이홉은 솔로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모나리자(MONA LISA)'를 연달아 발매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통해 8만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오는 22일 멤버 슈가의 소집해제를 기다리는 여섯 멤버는 그룹의 12주년을 맞이해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2025 BTS 페스타(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멤버 전원 제대를 코앞에 둔 이들은 데뷔 기념일을 함께하며 팬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슈가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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