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차이를 두고 2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백현진. 제공|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백현진이 10일, 6시간의 시차를 두고 두 장의 정규 앨범 '서울식: 낮 사이드'와 '서울식: 밤 사이드'를 순차 발표했다. 두 장의 앨범은 각각 이날 정오와 오후 6시공개됐다.
두 앨범을 아우르는 이름인 '서울식'은 ‘서울의 방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백현진이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자신만의 기술, 감각, 마음을 통해 청각적인 요소로 표현한 기록물이다.
이번 앨범에는 2023년 12월과 2024년 10월에 각각 싱글로 공개된 ‘빛23’ ‘모과’, 네이버 온스테이지 무대를 통해 공개된 ‘횟집’, 네 곡의 연주곡, 라이브 공연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미발표곡까지 총 16곡이 수록됐다.
'서울식: 낮 사이드'는 산책과 햇빛처럼 도시의 따뜻한 감각을, '서울식: 밤 사이드'는 파도나 모닥불 같은 밤의 차분한 정서를 음악적으로 구현해, 낮과 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선명히 그려냈다. 앨범의 수록곡을 순서대로 감상하면 하루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더욱이 백현진이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믹싱 엔지니어로서도 2년간 지난한 씨름을 해왔다고 밝혔을 만큼 그만의 특색이 뚜렷한 사운드가 완성됐다. 마스터링은 다프트펑크 앨범 작업에 참여해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프랑스 엔지니어 Chab이 맡아 전체적인 균형을 더했다.
앨범 커버는 ‘전방위 예술가’ 수식어를 가진 백현진의 회화 작품 '제목 미정인 그림의 일부' 위에 독일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영나 디자이너의 추상 그래픽이 더해져 완성됐다. 시각적 완성도까지 놓치지 않은 것이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두 장의 앨범을 같은 날, 시차를 두고 발매하는 방식은 드문 시도다. 이러한 방식이 가능했던 것은 변화에 주저하지 않는 백현진의 창작 태도 덕분이다. 긴 시간에 걸쳐 완성된 앨범이니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10일 정오 공개된 백현진 새 앨범 '서울식: 낮 사이드' 표지. 제공|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 10일 오후 6시 공개된 백현진 새 앨범 '서울식: 밤 사이드' 표지. 제공|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백현진은 올해 상반기 2025 KT&G 상상실현 페스티벌, 디 에어하우스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에 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약 60회를 꾸준히 이어온 '77쑈'는 하반기에 예정된 단독공연 준비를 위해 휴식기를 갖는다. 오는 6월 22일에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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