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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가 워스트댄서로 지목받았다. /사진=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캡처

워스트 댄서로 지목받은 허니제이. /사진=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캡처

최종 결과 발표 후 크루방에서 눈물을 쏟는 허니제이. /사진=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캡처

허니제이가 워스트 댄서로 지목받았다.

10일 방영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3화에서는 계급별 디렉터가 워스트 댄서를 지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언어 장벽 앞에서 소외감을 느낀 허니제이는 "리에하타는 페어플레이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몫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춤 연습에만 집중했다.

리더 계급의 댄스 비디오가 공개되고 디렉터인 리에하타는 워스트 댄서로 허니제이를 지목했다.

리에하타는 "다른 리더들이 워낙 눈에 띄었다. 그에 비해 눈에 띄는 장면이 적었다. 평소 본인의 베스트 기량 이상으로 더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도 조금 더 파워가 있었으면 좋겠다. 워스트댄서는 허니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에하타는 "언어의 장벽이라는 것도 있고 누구보다 고생했던 부분이 많았을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승부를 거는 건 춤이다. 다른 5명보다 더 눈에 띌 수 있는 실력은 춤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아우라나 존재감을 통해서 분명히 더 파워를 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에하타의 평가를 들은 허니제이는 "제 사정은 제 사정이다.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라고 한들 그렇게 보였다면 제가 더 이상 할 말은 없을 것 같다"며 갑자기 말을 이어가다 멈췄다. 이어 허니제이는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추슬렀다.

최종 결과 발표 이후 한국팀 범접은 크루방에 모였다.

이때 허니제이는 "난 이 프로그램이 너무 싫다.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허니제이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이미 겪어 봐서 안다. 크루원들한테 많이 미안했다. 인생에 춤밖에 없었는데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크루원들은 허니제이를 위로하며 다음 미션에 이를 갈았다.

베스트 디렉터로 선정된 리에하타는 K-pop 미션에서 한국팀 범접을 상대팀으로 지목했다.

가비는 "이번 미션 다 죽여버리자"며 분위기를 띄웠다. 립제이 또한 "다 죽여야겠다. 진짜"라며 복수전을 준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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