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인력·예산 부족 지적, 실질적 역할 정립 촉구
윤충식 경기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서 'AI국 쇄신 통한 경기도 AI 정책 실효성 확보'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10일 제38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 인공지능(AI) 국이 미래 전략의 핵심 조직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 실효성 확보와 조직 쇄신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전국 최초로 신설된 AI국이 출범 당시 기대와 달리 유명무실한 행정조직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조례 지원과 신규 정책 설계에 필요한 인력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특히 AI국은 AI프런티어사업과를 제외하면 기존 부서 명칭만 변경한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인 역할 수행이 어렵고, AI프런티어사업과조차 AI 기획·정책 개발과 AI 기반 도민 서비스 운영이라는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막연한 업무만 맡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는 2025년 1000억원 규모 AI 예산을 편성했으며, 현 정부도 100조원 규모 AI 투자를 공약했지만, 경기도가 중앙정부 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독자적이고 실효성 있는 AI 정책을 추진하려면 AI국의 역량과 체계 점검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AI국의 실질적 기능 강화를 위해 AI국 현황 진단 및 정책 방향 재설정, 명확한 정체성 및 역할 정립, 조직·인력·예산 확충, AI 활용 도정 전 주기 설계·지원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마지막으로 AI국이 형식적인 조직에 그치지 않고 지방정부 AI 혁신의 선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지사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포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