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유민상이 당독소 결과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10일 저녁 채널A '몸신의 탄생'에서는 몸에 쌓이면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각종 염증, 만성 질환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당독소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스튜디오에선 MC 황보라, 유민상의 당독소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유민상은 검사에 앞서 "TV 보면 이런(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의외로 결과가 좋게 나온다"며 "고기, 단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런 것만 먹지 않는다. 사실 단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반전을 기대했다.
황보라도 "저도 단 걸 좋아하지 않는다. 짠 걸 좋아한다"며 정상 수치를 자신했다. 그러나 김아름 약사는 "이름에 당이 붙어 있다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경고했다.
MC들은 준비된 당독소 측정기에 팔을 올리고 긴장되는 표정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유민상은 정상 수치인 1.8보다 1이 높은 2.8이 나왔다. 김아름 약사는 "2.8이면 작은 혈관들은 당독소로 (거의) 막힌 상태로 봐도 될 정도"라며 "만약 당뇨, 심장병 등의 질환이 있다면 앞으로 건강 관리에 당독소를 꼭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민상은 "이렇게 된 이상 보라도 높게 나오는 수밖에 없다"며 황보라의 고수치를 기대했다. 검사 결과, 황보라는 유민상보다 0.2가 낮은 2.6이 나왔다. 유민상은 환호성을 지르다 "지금 내가 좋아할 때가 아니지"라며 황급히 웃음을 거뒀다. 황보라는 "내가 아까 높게 나올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유민상을 쏘아붙였다.
김아름 약사는 "당독소 중독은 나이를 불문하고 일상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중독 시 살을 잘 찌게 할 뿐만 아니라,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몸을 만든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당독소가 음식에 대한 탐닉을 유빌해서 자꾸 먹고 싶게 하면서, 정제 탄수화물을 끌어당겨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게 된다"며 "혈당을 처리하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면 먹은 당이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된다. 이에 다이어트를 해도 당독소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시 식탐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양기영 내과 전문의는 "식용은 렙틴과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조절한다. 그중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에 당독소가 붙으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다"며 "식욕을 증가시키는 그렐린에 당독소가 붙으면 배가 부른데도 계속 뭔가를 먹고 싶게 한다"고 설명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채널A '몸신의 탄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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