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홍진경이 만두 사업으로 북유럽까지 진출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는 MC 유재석, 유연석과 게스트 홍진경, 이동휘가 등장했다.
이날 유재석은 게스트 홍진경에 대해 "방송에서의 이미지와 다르게 이런 (고즈넉한) 느낌을 추구하더라. 아직도 본인 자신을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업도 하고 잘 되지 않냐. 반전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며 홍진경과는 초면이라고 했다. 유재석은 "진경이가 인정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좀 키운 게 있다"라며 밝혔고, 이를 듣던 유연석도 "저한테도 형이 MC계의 엄마이지 않냐. 우리 '엠마'"라며 유재석을 인정했다.
먼저 등장한 게스트는 이동휘. 홍진경만 게스트로 오는 걸로 알고 있던 유재석, 유연석은 깜짝 놀랐고, 이동휘는 "몰래 온 손님 느낌으로 왔다"라며 "제작진 분들이 제가 오는 거 연락했냐고 물으셔서 홍진경 누나가 얘기하지 않았으면 아무도 모를 거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진경이를 백상예술대상'에서 만났는데, 그냥 녹화날 보자고 했다"라며 이동휘가 나오는지 몰랐다고 했다.
유재석은 홍진경이 이동휘에게 일본에서 옷을 사준 일화를 언급하며 "진경이가 동휘한테 일본에서 '눈탱이 맞았다'라고 하더라. 일본에서 우연히 만나서 서로 옷 사주는 내기를 했다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이동휘는 "오늘 입고 왔다. 비싸서 못 샀던 건데, 제가 가위바위보 다 이겨서 얻었다"라고 자랑했다. 이동휘는 "기세로 누르려고 '절대로 안 진다'라고 했다"라며 모두 이긴 비결을 전했다.
이어 등장한 홍진경은 이 사건에 대해 "얘 진짜 양아치더라. 무서운 애야. 너무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은 "난 한 20만 원 생각했다. 알고 봤더니 가위바위보 신이더라.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걸로 유명했다"라며 이동휘를 여전히 믿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경은 "SNS 보는데 사진마다 이 옷을 입고 있어서 너무 얄미웠다"라며 "저보다 잘 나가는 동생이 잘 입어주면 고맙죠"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홍진경은 사업차 해외에 자주 나간다고 말하며 "계속 북유럽 왔다 갔다 한다. 스칸디나비아반도, 발트해 쪽이 만두 붐이다"라며 "비즈니스가 좀 어려웠다. 제가 생소하고, 북유럽 특유의 호탕한 기질이 있더라. 해적?"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호탕하면 비즈니스가 쉬운 거 아니냐"라고 의아해했고, 이동휘 역시 "바이킹"이라고 정정하며 "사업을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말하며 웃음이 터졌다.
홍진경은 유재석이 예능에서 키워줬단 말에 대해 "오빠의 '웃음 버튼'이 돼서 먹고살기 편해졌다. 어딜 가더라도 사람들이 웃을 마음으로 보니까 한결 수월하다"라고 인정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틈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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