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정주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방송화면

배우 이민정이 초긍정 무계획 일본 여행을 선보였다.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처참하게 망해버린 이민정의 무계획 일본여행'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민정은 발길 닿는 데로 가는 나 홀로 도쿄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빨리 갈 거니까 쫓아올 거면 쫓아오고 아니면 뛰어오라"며 "그가 오고 있다. 그가 오기 전에 쇼핑해야 한다"며 제작진을 재촉했다. 남편 이병헌과 만나기로 한 약속 전에 계획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민정의 무계획 여행은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아자부다이 힐즈 전망대에서 도쿄 타워를 감상하려고 했으나 제대로 길을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매는가 하면 겨우 도착한 전망대는 전체 대관 행사로 문을 열지 않았다. 이에 이민정은 허탈한 표정으로 "왜 이 행사에 초대받지 못한 거지? 웬만하면 행사 초대받는데..."라며 여왕의 마인드(?)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방송화면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이민정은 "나는 사실 높은 데보다 가든을 좋아한다"며 수풀이 우거진 스타벅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민정은 초코케이크를 주문한 뒤 "당 안 떨어지게 초코초코"라고 중얼거리다가 "당 떨어졌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강하게 부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도쿄 타워가 보이는 스팟을 찾기 위해 무작정 길을 나섰고, 우연히 발견한 도심 속 신사를 방문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이민정은 "감으로 길을 찾는 타입이다. 길을 잘못 들지 않았으면 못 보는 거잖냐"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처음 계획했던 스케줄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가자 "상상하지 못하는 것들이 일어나는 게 여행이기 때문에 너무 계획 세워서 꼭 그걸 하려고 하지 마라. 모든 걸 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여행하자"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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