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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미희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10. 연합뉴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 장미희가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41개국에서 모인 217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규모로 진행된다. 부천시청, CGV 소풍, 롯데시네마 부천, 부천아트벙퍼B39를 주요 상영관으로 하는 이 행사는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총 11일간 개최된다.

이날 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이자 배우 장미희는 “서양의 아리스토텔레스에 버금가는 동양문학 비평서에는 9라는 숫자를 인간이 노력하는 최대의 수라고 이야기한다”며 입을 열었다.

장미희는 “9는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최대의 수, 그 다음에는 10이라는 완수가 된다”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 29회를 맞이하고 있다. 사람이, 조직이 노력할 수 있는 최대 노력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프로그램 구성원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지난 1년을 보냈는지 알고 있다”며 “올해 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는 인간 노력의 최대치인 29 완수를 더해가는 모든 스태프, 프로그래밍,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한 많은 성과를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준비, 창의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미희는 “미래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 창의적인 감각, 열정을 더해 우리가 구현할 수 있는 부천국제영화제의 모든 노력의 결실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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