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미래 잇는 현장서 새로운 스포츠로 주목
2025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펼쳐진 '하도' 체험 장면. /하도코리아 제공
2025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나선 하도 선수들. /하도코리아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래형 스포츠' 각광을 받는 AR(증강현실) '하도'(HADO)가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안겼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하는 2025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5월 22일부터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는 주제 아래 열렸다.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참여의 장이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활동·안전·진로·복지 등 청소년과 관련된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와 참여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총 200여 개의 부스와 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미래 사회의 핵심인 디지털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역량 마당'이 마련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신개념 AR 스포츠 '하도' 체험이 운영됐다. '하도'는 머리에 디스플레이 장치와 팔에 센서를 착용하고 가상 에너지볼과 방어막을 사용하여 대결하는 스포츠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하도 체험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몸으로 직접 경험하며 재미있게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하도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팀워크와 전략, 그리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한 판단력 향상을 요구하는 스포츠다. 공동체 안에서 협력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들에게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만든다는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도 체험 부스에는 서울 광진구의 하도 클럽 '레인저스'와 클럽 '루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참여하여 활기를 더했다. 선수들은 현장에서 박진감 넘치는 하도 시범 경기를 선보이며 하도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선수들은 현장을 찾은 안동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이 하도를 처음 경험할 때 장비를 착용하고 플레이 방법을 익히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선수들의 활기찬 모습과 친절한 지도, 그리고 직접 선보인 멋진 경기는 방문객들의 흥미를 크게 이끌어냈다.
'하도케이루트'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디지털 세상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석을 깔아주는 것이 바로 하도의 역할이다"며 "하도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접하고 이를 기반으로 심화된 디지털 교육으로 나아가는 것이 하도의 진정한 의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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