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규림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과정생, 권경하 교수. KAIST 제공
■ KAIST는 권경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팀이 류한준 중앙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주변의 미세 진동에너지를 수확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자가발전형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6월 1일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에 공개됐다. 기존 이산화탄소 모니터링 시스템은 대부분 배터리나 유선 전원에 의존해 설치와 유지보수가 제한됐다. 연구팀은 산업 장비나 배관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전기로 바꾸는 '관성 구동' 원리로 추가 전원 없이도 주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고 무선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권 교수는 "효율적인 환경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전원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작동 가능한 시스템이 필수"라며 "다양한 센서를 통합한 자가발전형 환경 모니터링 플랫폼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5일 고려대와 교류 행사를 열고 양 기관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DGIST와 고려대는 교육 혁신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공유, 글로벌 연계 및 국제협력 촉진, 학점교류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양 대학이 보유한 교육 및 연구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양교 간 지식의 연결과 인재의 순환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광주 인성고 출신의 최인선 작가(홍익대 회화과 교수)의 개인전이 6월 5일부터 7월 25일까지 GIST 오룡아트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회화의 고백'으로 200호 크기의 대형 추상 회화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압도적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최 작가의 작품은 미국 뉴욕 소더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도 낙찰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입증했다. 이번 오룡아트홀 초대전에는 총 2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7월 4일에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예정됐다.
■ 포스텍은 포스텍 내에 위치한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에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중소기업 임직원,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SME Week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글로벌 ESG 규제 대응 전략 등 디지털 전환 실무 중심의 기술과 전략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비는 식사 포함 전액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accelerator.postech.ac.kr/sme-week-kr)에서 진행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054-279-8804 혹은 accelerator@postech.ac.kr로 연락하면 된다.
■ 포스텍은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전산 열역학 분야 학술대회 '캘패드 2025(CALPHAD 2025)'에서 학생들이 우수 포스터상과 장학금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올해 52회를 맞은 캘패드는 총 107편의 포스터가 제출돼 4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그중 절반인 2편을 포스택 학생들이 받았다. 이마태 신소재공학과 통합과정생과 박원범 친환경소재대학원 박사과정생이다. 두 학생에는 상장과 상금 1000달러(약 135만원)이 수여됐다. 이지수 신소재공학과 통합과정생과 박원범 학생은 캘패드 분야 선구자 래리 아루프만 박사를 기리는 '래리 카우프만 장학생'에 선정돼 학회 등록비 전액을 지원받았다.
<참고 자료>
- doi.org/10.1016/j.nanoen.2025.110872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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