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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 스포츠동아DB
박정민이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작업의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박정민은 최근 독립 출판사를 세우고 오디오북까지 직접 제작하게 된 배경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박정민은 “아버지가 사고로 시력을 잃으셨다”며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제가 제 자신을 동정하는 것 같아 너무 수치스럽고 꼴 보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아버지를 위해 뭔가를 계속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하게 됐다”고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제공ㅣtvN
그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에서 김금희 작가의 신작 ‘첫 여름, 완주’는 출간 초기부터 오디오북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박정민은 “평소 종이책과 전자책이 먼저 나오고 오디오북이 나오는 순서와는 다르게, 이번엔 아버지를 위해 처음부터 오디오북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정민은 ‘안식년’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제 입에서 그런 말을 꺼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소속사 동료 황정민의 반응을 전하며 “그 형은 ‘쉬지 마, IC’라고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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