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일찍 하고 싶은데 연애가 잘 되지 않아 국제결혼을 생각 중이라는 29세 남성 사연자의 이야기에 MC 서장훈이 조언을 건넨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결혼은 일찍 하고 싶은데 연애가 힘들어 국제결혼을 생각 중이라는 29세 남성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9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9세 남성 사연자가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난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일찍 결혼하고 싶은데, 아무리 노력해도 연애가 잘 안된다며 국제결혼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는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외모를 꾸밀 여유가 없었다는 사연자는 취업 후 외적인 부분과 직장 등 조건들도 갖췄음에도 연애가 잘 안된다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한다.
결혼은 일찍 하고 싶은데 연애가 잘 되지 않아 국제결혼을 생각 중이라는 29세 남성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사연자는 "친구 두 명에게 소개팅해달라고 했는데, 둘 다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 저보고 '눈빛이 이상하고 옷을 못 입는다더라"라며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XX 마켓에서 영화 보러 갈 사람 구한다는 데에도 가봤다"며 이외에 주짓수 체육관 등록, 러닝 크루 활동 등 연애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했다.
연애 경험은 1회라는 사연자는 최근 소개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상대와 연애를 시작했다며 상대와의 결혼을 희망했으나, 상대의 소비 성향 및 재정 상황 등을 단점으로 느껴 이별을 고했다고 밝힌다.
사연자는 "연애는 결혼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결혼할 상대가 아니면 빨리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주변에 여성 지인이 없고 본인이 늙었다고 느껴 국제결혼을 생각한다고 밝힌다.
사연을 들은 MC 서장훈은 "웃기고 있다"며 코웃음을 친다. 이어 그는 "연애를 해 봐야 상대의 장단점을 알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라며 "연애하자마자 결혼할 마음 없으면 헤어져야 하냐"고 지적한다.
이어 "아직 29살인데다가 연애 경험도 별로 없는데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는 게 순서가 맞지 않는다"며 "'늙었다'고 하기엔 너무 어리다"고 겉모습보다 내면을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