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기반 수작업 여전… 실행계획 연계 시스템 도입 수요도 증가
상반기 성과평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HR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과 구조적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성과 정리와 피드백 작성 등 반복적인 업무는 물론, 평가 결과가 실행 계획이나 전략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조직성장플랫폼 '에스게이트(Sgate)'를 운영하는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실시한 '2025 상반기 성과평가 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인 이상 기업의 HR 담당자 291명 중 81.9%가 “성과평가 시즌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성과평가 과정에서의 주요 어려움으로는 △리뷰 작성 지연 및 누락(28.1%) △리더 피드백의 질적 부실(24.0%) △실행계획(IDP 등)과의 단절(20.0%) △팀 내 공유 부족(14.9%) △중복 문서 작성(13.0%) 등이 꼽혔다.
이는 평가 운영 과정 전반에 걸친 비효율성과 커뮤니케이션의 혼선을 반영하는 결과로, 많은 기업들이 평가가 기록에 그치고 실행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중견 서비스기업의 HR 담당자는 “리뷰는 엑셀에, 피드백은 회의 후 이메일로, 실행 계획은 따로 메모장에 정리되는 식”이라며 “결국 평가가 실행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구조 속에서 매번 같은 일을 반복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실제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설문 응답자의 63.5%는 엑셀이나 구글시트 등 수작업 기반의 평가 체계를 사용하고 있었고, 30.7%는 공용 폴더나 사내 문서함을 통해 결과를 정리하고 있었다. 반면, 평가 결과가 실행계획 등 전략 실행 구조로 자동 연계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업은 5.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과평가 시스템 도입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54.3%가 클라우드 기반 성과평가 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15.6%는 실제로 내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인사 전략 컨설팅 관계자는 “성과는 기록보다 실행으로 이어질 때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며 “성과평가와 리뷰가 전략 실행의 출발점이 되도록 시스템 구조를 재설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평가와 실행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려는 기업들이 주목하는 솔루션이 바로 조직성장플랫폼 '에스게이트(Sgate)'다. 에스게이트는 성과관리, 인사평가, 업무협업, 온보딩, PMS 등 HR 전 영역을 통합 지원하며, 성과평가 결과를 리뷰와 목표 및 실행계획 수정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특히 수기로 작성되던 리뷰, 흩어져 있던 피드백, 따로 운영되던 실행계획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연동함으로써 실행 중심의 평가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평가관리 시스템을 넘어, 전략 실행력을 갖춘 HR 운영 체계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에스게이트 총괄)는 “에스게이트는 단순한 기록이 아닌, 실행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평가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며, “평가 시즌마다 반복되는 업무 부담과 전략 부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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