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이찬원이 자신만만하게 '냉부해' 5분 점검에 도전했다가 벼르고 있던 김성주, 안정환을 웃게 했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전 바둑기사 이세돌, 가수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냉부해'의 '찐팬'이라며 "2014년 11월17일 첫 방송부터, 시즌1부터 다 봤다. 3방, 4방, 5방 계속 본다"고 밝혔다.
그는 '냉부해'의 애청자로서 부족한 점이 뭐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모든 게 완벽한 데 딱 하나가 5분 점검이다. 다 좋은데 맛 표현이 너무 식상하다"면서 "5분 점검하러 나가서 거의 90%가 '아, 짭니다' '아, 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찬원은 5분 점검에 도전해 보겠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뒤 "시식평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정지선 셰프와 윤남노 셰프의 낙지 요리 대결에서 5분 점검에 나섰다.
먼저 윤남노 셰프가 만든 요리의 국물을 맛본 이찬원은 "김성주씨, 안정환씨 정말 죄송하다"라며 "짭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다음으로 정지선 셰프의 요리 국물을 먹은 뒤 "쓰러졌던 낙지, 못 일어납니다"라고 실수를 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이에 김성주와 셰프들이 낙지가 아니라 소가 아니냐고 하자 "쓰러졌던 소, 못 일어납니다"라고 정정했다.
이찬원은 "이쪽은 짜고 이쪽은 싱겁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에 안정환은 "저희가 항상 하는 얘기다"라며 더 자세한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당황한 이찬원은 "여기가 정말 어려운 자리다"라며 뚝딱거렸고 셰프들을 방해할까봐 끼어들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는 정지선 셰프의 육수를 먹고 "맛있다. 진또배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맛있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맛있냐고요"라고 지적했다.
이찬원은 "정말 정말 맛있다"면서 "김성주씨, 안정환씨 정말 훌륭한 분들이다"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이찬원을 향해 "너, 안정환 잘못 건드렸어"라며 웃음 지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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