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박보영에게 원미경이 난독증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6회에서는 유미지(박보영 분)와 이호수(박진영)가 김로사(원미경)를 두고 의견 차이를 나타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지는 김로사에 대해 "진짜 글 못 읽으시는 게 맞아?"라며 물었고, 이호수는 "아예 못 읽으시는 건 아니고 내 생각에 난독증 같애. 이름이나 간단한 단어 정도는 읽고 쓰시거든. 대리인 맡기신 것도 그 이유 같았고. 근데?"라며 밝혔다.
유미지는 "근데 글을 못 읽는데 한국대 가는 게 가능해?"라며 의아해했고, 이호수는 "우리 학과에도 한 명 있었어. 난독증은 병 아니고 증후군이야. 얼마든지 개선 가능해"라며 털어놨다.
유미지는 "그건 개선된 케이스인 거고 선생님은 지금도 못 읽으시잖아"라며 못박았고, 이호수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뭐 학력 위조라도 의심하는 거야?"라며 질문했다.
유미지는 "왜 이렇게 덤덤해? 너는 지금 상황이 이상하지 않아?"라며 다그쳤고, 이호수는 "이상해. 근데 이상하다고 뭐 50년 전 학적부라도 떼? 뭘 위해서?"라며 만류했다.
유미지는 "그냥 학력 문제가 아니라. 선생님은 시인이잖아. 혹시 선생님이 뭔가 숨기는 게 있으시면"이라며 말했고, 이호수는 "뭔가를 숨길 땐 이유가 있어. 그걸 파헤칠 때도 이유가 필요하고"라며 당부했다.
유미지는 "그럼 계속 모른 척하자고? 알면서도 그러는 건 좀 음침하잖아"라며 주장했고, 이호수는 "아니, 다 아는 게 아니잖아. 어떤 사정인지 모르면 그냥 입 다무는 게 나을 때가 있다고 생각해"라며 전했다.
유미지는 "너 지금 그거 나더러 입 다물고 있으란 소리야?"라며 발끈했고, 이호수는 "아니, 곤란한 질문 하나 정도는 있잖아. 그거 굳이 안 물어보는 게 그게 속이는 거야? 됐어. 그냥 내가 음침한 걸로 하자. 이 얘긴 못 들은 걸로 할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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