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배정호 기자]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이 2025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결선무대로 향한다.
2025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16강전이 8일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장우진의 16강 상대는 임유노(상무)였다.
장우진은 1게임을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강력한 포핸드로 2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게임을 따내고 4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마지막 게임에 나섰지만 특유의 경험을 살려 게임스코어 6-1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장우진은 "오전 예선전을 패배해 조금 긴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감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임유노 선수가 거침없이 공격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험과 노하우로 이겨낸 것 같다" 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임유노에 대해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은 선수였다. 정영식 감독님을 은퇴시킨 선수이니까"고 웃으면서 "해가 갈수록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 인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우진은 이제 광명 IVEX 스튜디오 무대를 밟는다. 8대의 테이블을 놓고 펼치는 예선과 달리 광명에서의 본선은 단 한 대의 테이블만 사용함으로써 관전의 집중도를 극대화한다.
총 상금도 1억이다. 탁구 지도자와 선수들 사이에서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우승은 1800만 원, 준우승 1000만 원 등 총상금 1억 원이 걸려있다. 국내에서도 국제대회만큼 보상이 따르는 장을 열어 관중의 관심과 선수들의 의욕을 북돋겠다는 프로탁구연맹의 야심찬 계획이다.
장우진은 예선 내내 이 경기장에서 뛰는걸 기대했다. 8강 상대인 박강현과 맞대결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장을 보고 꼭 8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기대했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WTT 급이었다. 1차 목표인 8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기쁘다.
"박강현도 국가대표이고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 게임 집중하면서 경기하다보면 좋은 성적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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