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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트로피에 입맞추는 코코 고프. /신화 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을 차지했다.
고프는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대1로 제압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5위)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던 고프는 3년 만에 진출한 결승에서 그때 악몽을 극복하고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2023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이다.
고프는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미국 국적의 선수가 됐다. 지난달 마드리드오픈 결승전 패배를 설욕한 고프는 사발렌카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6승 5패로 앞서 나갔다.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의 프랑스오픈 4연패 도전을 저지하며 처음 결승 무대를 밟은 사발렌카는 고프에게 발목이 잡혀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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