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지의 서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미지의 서울'에서 쌍둥이 동생 박보영의 가슴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7일 밤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연출)에서는 쌍둥이 언니 유미래(박보영) 대신 서울에 남아 직장 생활 중인 유미지(박보영)가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미지는 신사옥 프로젝트 사업보고서를 작성하게 됐다. 유미래인 척 몰래 회사를 다닐 수는 있었지만 실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 김태이(홍성원)의 도움으로 며칠 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자료를 분석한 유미지는 당당하게 보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신경민(이시훈)은 양식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보고서라며 유미지를 크게 혼냈고, 유미지는 자신의 능력이 밑바닥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 싫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날 밤, 유미지는 퇴근 후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우연히 가게로 들어온 김태이와 마주쳤다. 유미지가 유미래 행세를 하고 있는지 모르는 김태이는 유미지의 핑계로 인해 그가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미지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 즉 유미지의 과거사를 이야기했다. 부상 이후 천재라는 타이틀을 잃고 선수 생활도 그만 둔 채 방에 틀어박혀 있던 우울했던 시간들을 뭉뚱그려 이야기한 것.
tvN 미지의 서울
유미지는 당시 엄마 김옥희(장영남)의 절박한 말을 듣고 방문 밖으로 나올 결심을 했다. 쓰러진 외할머니 강월순(차미경)이 더 이상 걸을 수 없으며, 유미지에게 꼭 할 말이 있으니 병원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을 전했다. 유미지는 할머니도 못 보러 갈 바에는 죽는 게 낫겠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 하지만 방 밖으로 쉽게 나서지 못하는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치는 등 자해까지 하며 겨우 밖으로 나섰고, 30분이면 걸어갈 병원을 4시간이 걸려 도착했다.
강월순은 유미지에게 "내 새끼. 꼭 올 줄 알았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자신이 쓰러져 눕게 된 것은 유미지의 탓이 아니며,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이제서야 유미지의 불안하고 두려웠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게 됐다며 "오늘을 살자"며 손녀의 손을 잡았다. 과거의 유미지는 오열 했고, 이를 회상하던 현재의 유미지는 "내가 어떻게 그 방에서 나왔는데, 오늘 내가 나를 속이고 또 거짓말을 했다"라며 괴로워 했다. 이후 김태이는 집으로 돌아왔고, "당분간 유미래를 계속 도와줘야겠다"라고 혼잣말을 해 그의 속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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