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콘텐츠부터 역대급 편의성 패치까지 없는 게 없는 어셈블 쇼케이스

신규 직업, 신규 6차 스킬, 그리고 신규 보스를 포함해 각종 편의성 개선과 챌린저스 월드 시즌2, 270레벨 버닝 확장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역대급 패치들이 이번 여름에 적용된다. 

넥슨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메이플스토리 '어셈블' 여름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자리했으며 성승헌 게임 캐스터가 진행을 맡았다.

말도 안 되는 고봉밥 패치다. 콘텐츠는 콘텐츠대로 퍼주면서도 캐시 보관함 전직업 공용, 버프 시퀀스 추가, 보스 입장 시 쿨타임 초기화 등 게임 경험의 질을 높이는 각종 편의성 패치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수준이다.

유저들의 현장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콘텐츠가 하나 하나 공개될 때마다 디렉터 김창섭 이름 세 글자를 환호했다. 풍부한 업데이트를 두고 풍성한 여름 업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 2025년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 (6월 ~ 9월) 

■ 신규 직업 : 렌 

칼리에 이어 2년 반 만에 출시하는 신규 직업이다. 김 디렉터는 "신규 직업이 너무 자주 나오면 장기적인 서비스를 고려할 때 안정적인 방법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번 쇼케이스 취지 자체가 원하는 업데이틀 모은다는 것이기에 그 목표에 부합하는 데에는 신규 직업만한 게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렌은 토끼 귀를 가진 아니마로 동양풍 여검사 콘셉트다. 검은색 이무기 '사야'라는 단짝 친구가 존재한다. 김 디렉터는 렌을 초보자도 쉽게 전투 성능을 끌어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사이클이 단조롭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이를 연출이나 유틸로 상쇄했다고 밝혔다.

'매화검'이란 이동 가능한 키다운 주력기를 사용한다. 매화검을 사용하다보면 '본초'라는 '망혼검'이란 스킬이 자동으로 사용된다. 주력기와 자동 사출기 두 가지를 이용한 전투가 렌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이다. 여기에 더해 '망혼검 절기'라는 필살기가 존재한다. 매화검을 사용하면 쌓이는 자원을 바탕으로 일정 주기마다 사용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육성 이벤트가 진행된다. 두 가지 이벤트가 있다. 첫 번째는 사전 등록 이벤트로 7일 저녁부터 18일 오후 23시 59분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치장 아이템을 선물로 증정한다. 본 이벤트는 '방랑자의 발자취'와 '유랑자의 여행기'로 구분된다.  

방랑자의 발자취는 캐릭터 육성하며 단계적으로 추가적인 치장 아이템을 얻는 방식이다. 유랑자의 여행기는 주간 리셋되는 '주간 미션 보상'과 특정 레벨 달성 시 얻는 '스탭업 보상' 2종이 있다. 유니크 잠재능력 부여 주문서, 심볼, 젬스톤 등 각종 육성 재화를 지급한다.

■ 신규 6차 코어 : 어센트 스킬

뉴에이지 쇼케이스에서 6차 스킬이 처음 공개된 이후 약 2년 만에 출시되는 신규 6차 스킬 코어다. 그전까진 보다 나은 전투 경험을 위해 5차 전직 이하의 스킬을 개편하는 게 메이플 개편의 우선순위였다. 

해당 작업이 얼추 마무리된 지금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는 어센트 스킬이 추가된다. 강력한 화력이 가진 만큼 다른 스킬이 가진 대미지 증가 버프가 적용되지 않는 스킬이다. 아울러 연출과 함께 짧은 무적 판정이 주어진다.

버프가 적용되지 않는 이유는 각자의 전투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로서 작용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쿨기에 맞춰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생존기로 사용하거나, 페이즈를 넘어가기 위해 사용하는 등 유저 및 파티마다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신규 보스 : 최초의 대적자 

최초의 대적자는 오디움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다. '신의 창' 계승과 관련된 스토리를 보강하는 취지에서 추가되는 콘텐츠다. 270레벨부터 3인 파티로 도전이 가능하다. '발드릭스'처럼 최상위 보스로 추가되는 게 아니다.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도전하고 즐길 수 있는 목적성을 띈다. 이러한 취지를 담아 이지, 노말, 익스트림 난도을 한 번에 추가한다.

보상은 광휘의 보스 장신구 '불멸의 유산'으로 파츠는 훈장이다. 훈장 중 유일하게 추가 옵션을 부여할 수 있다. 불멸의 유산 출시로 첫 번째 세트 효과가 개방된다. 3세트 효과로 올스탯 +20, HP/MP +500, 공격력/마력 +20, 몬스터 방어율 무시 +15%가 주어진다. 아울러 익스트림 보상으로 불멸의 유산 '익셉셔널 해머: 훈장'이 드롭된다. 다른 익셉셔널 파츠와 마찬가지로 연계된 장비를 강화하는 데 쓰인다.  

■ 편의성 개선 

① 전직업 통합 캐시 보관함 개편 
직업별로 묶이던 캐시 보관함이 전직업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드림 익스프레스 이벤트와 관계없이 모든 직업이 캐시 아이템을 옮길 수 있다.

② 프리스타일 쿠폰 : 아이템 성별 제한 해제 
아이템의 성별 제한을 해제할 수 있는 아이템이 추가된다. 코디의 다양성을 위해 추가된다. 

③ 보스 입장 시 스킬 쿨타임 초기화
주간 보스 순회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 입장 시 스킬 쿨타임이 초기화되도록 변경된다. 아울러 직업별 게이지도 모두 자동으로 채워진다. 보스 입장 시 대기방으로 이동해 기본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

④ 몬스터 파크 : 그란디스 지역 추가 및 코인 수급량 개편
아케인 리버 상위 지역 추가 및 버프 수급에 문제 없도록 몬스터 파크 코인 수급량이 증가한다. 

⑤ 월드 통합 보스 콘텐츠 확장 & 개인화 사냥터 확장 & 주간 콘텐츠 초기화 목요일 통일

⑥ 다이나믹 필드 개편 : 트레져 헌터 & 축복의 룬 추가 
현상금 사냥꾼 콘텐츠 및 불꽃늑대 콘텐츠가 삭제되고 신규 콘텐츠 '트레져 헌터'가 추가된다. 과거 다이나믹 필드는 현재 사냥 메타와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해 변경하고자 하는 취지다. 불꽃늑대는 유저 중 단 10%, 에스페시아는 30%로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사냥의 본질 경험치와 재하 억지로 지역 이동시키기 보단 본질의 재미를 강화하고자 콘텐츠를 변경한다.

트레져 헌터는 사냥의 흐름을 끊기지 않는 콘텐츠다. 사냥을 하다보면 사냥터에 보물상자가 등장하고, 등장할 떄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형태다. 업그레이드 될수록 더 많은 경험치를 제공하는 일종의 '도파민' 콘텐츠다. '축복의 룬'은 더 강력한 룬으로 더 강력한 버프를 제공한다. 

⑦ 버프 시퀀스 
버튼 하나로 일괄적으로 버프를 사용하는 기능이다. 노블레스 스킬을 포함해 각종 도핑을 자동으로 사용해준다. 보스용 버프와 사냥용 버프 기능이 각각 제공된다. 사용할 스킬와 도핑을 등록해 사용하는 식이다. 

⑧ 슈퍼 튜토리얼 
새롭게 메이플을 하거나 오랜만에 다시 하는 유저들을 위해 튜토리얼 기능이 추가된다. 캐릭터 생성부터 260레벨 달성에 필요한 게임 지식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슈퍼 튜토리얼만 따라가도 무리없이 육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튜토리얼 수행 유무에 따른 보상 차이는 없다. 따라서 기존 유저는 할 필요는 없다. 

⑨ 직업 별 스토리 퀘스트 스킵 기능 추가 
김 디렉터는 "생각보다 직업 스토리 퀘스트 도중 하차하는 신규 유저들이 많다"라며 "최소한 메이플의 찐 재미를 느끼는 단계까진 자유롭게 갈 수 있도록 하자라는 취지로 스킵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선택지를 다양화하는 취지다.  

⑩ 게임성 개선
- 보스에 적용되고 있는 디버프 효과 가시선 개선
- 검은 마법사 입장 재료 삭제
- 캐릭터 사망 시 키보드 부활 가능
- 보스 전투용 및 사냥용 비약 분리 (동시 적용 가능)   
- 레벨업 시 AP 자동 분배
- 인벤토리에서 창고 바로 사용 가능
- 정령의 펜던트 준비 시간 삭제 

⑪ 모바일 - PC 원격 접속 기능
모바일로 PC 메이플을 즐기는 기능이 아니라 켜져있는 PC에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게 만드는 기능이다.  

■ 하이퍼버닝 MAX & 버닝 비욘드 & 아이템 버닝

김 디렉터는 "260레벨이 메이플스토리의 찐 무대가 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이제는 270레벨까지 추가 지원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라며 '버닝 비욘드' 시작 취지를 밝혔다. 260레벨 이후부터 1+1로 레벨업이 가능하다. 6차 전직 이후 필요한 솔 에르다 등의 재화 및 보약 칭호를 제공한다. 하이퍼 버닝 MAX는 신직업도 가능하다. 이외의 사양은 이전 하이퍼버닝 MAX와 아이템 버닝과 동일하다. 

■ 여름 이벤트 : 황혼빛 전야제 

이름만 등장했던 그란디스의 초월자 '크로니카'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밝혀지는 이벤트다. 추후 메인 스트림에 편입되는 이야기다. '블랙' 업데이트 당시 모든 유저가 함꼐 '염원'을 모으던 것처럼 '시간의 모래'를 모든 유저가 함께 모아 크로니카의 힘을 깨우는 게 이벤트의 골자다. '함께 한다'라는 MMORPG의 재미를 주기 위함이다. 블랙과 마찬가지로 개인 이벤트보상과 전체 달성 이벤트 보상으로 나뉜다. 개인 보상으로는 처음으로 3달 간 지속된다. 그만큼 보상도 더 다양하다.

'깨어나는 시간의 힘'이라는 단체 달성 보상은 참여 선물과 '최종 강화 혜택(단체 보상)'으로 나뉜다. 게이지가 차오를수록 경험치 획득량 증가, 사냥 시 솔 에르다 획득량 증가 등 다양한 버프를 얻을 수 있다. 차는 즉시 바로 적용된다. 게이지가 부족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적으로 다음 버프를 얻을 수 있다.  

■ 메이플스토리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

메이플 테마의 상설 PC방을 개설한다. 오픈은 올해 하반기 중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PC방 보상 

큐브나 조각 등의 보상이 추가된다. 방식은 이전처럼 일일 접속 보상 및 누적 시간 보상으로 나뉜다.

■ 챌린저스 월드 시즌2

챌린저스 시즌1 당시 이용자 수 69% 증가, 200레벨 달성 유저 수 93%, 260레벨 이상 유저 수 282%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시즌제 월드처럼 중장기적 목표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오픈한 월드이고, 의도한대로 잘 작동한다고 판단해 시즌2를 연다. 

시즌1에서 아쉬웠던 중장기적으로 후반부의 재미를 더 주기 위해 점수 상한을 늘렸다. 티어에 따라 버프가 성장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버프를 제공한다. 버프를 통해 비효율적인 성장을 완화시키고자 한다. 기존 육성 재화 지급 수량도 대폭 늘어난다. 

아울러 '의문의 결계'라는 챌린저스 월드라는 신규 강화 파츠가 추가된다. 매일 3개 획득하고 강화 및 분해가 가능하다. 강화 시 잘 강화된 장신구 파츠와 엇비슷한 효율을 낸다. 챌린저스 월드의 성장 효율을 높이는 '챌린저스 패스'를 출시한다. 

또한, 제네시스 해방을 돕는 '제네시스 패스'가 함께 나온다. 보스 도전 시 능력치 버프를 제공하고, 해방 퀘스트 최대 6인까지 도전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3만 넥슨 캐시에 판매한다. 해방 단계에 허들이 너무 없어져버리면 '작업장'이 너무 많아지기에 3만 원이라는 최소한의 허들을 만들었다.  

anews9413@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