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C1 불꽃야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4전 5기의 정신으로 영상 공개를 이어오던 '불꽃야구'가 또 한 번 콘텐츠 삭제 사태와 직면했다.
7일 기준 제작사 스튜디오C1 유튜브에서 지난 2일 공개된 '불꽃야구' 5화 영상이 삭제됐다. 동영상 목록에서 사라져 재생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JTBC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한 삭제로 보인다. 현재 스튜디오C1은 JTBC와 '최강야구' 지적재산권(IP)을 두고 분쟁 중이다.
기존 '최강야구'를 제작하던 스튜디오C1이 과도한 제작진 교체 요구, 제작비를 둘러싼 갈등 등을 이유로 JTBC과 갈등을 빚었고, 시즌4 제작을 앞두고 이들의 재계약이 결렬됐다. 스튜디오C1과 대표인 장시원 PD는 자체적으로 '불꽃야구' 제작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을 데려와 신규 예능 녹화를 시작, 이를 '불꽃야구'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5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최강야구' 대신 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진을 꾸려 야구 예능을 내놓겠다던 JTBC는 '불꽃야구' 정식 론칭이 발표되자 스튜디오C1과 장 대표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불꽃야구' 영상을 저작권 침해로 신고해 계속해 영상이 삭제되고 있는 것.
신고가 거듭되면 채널이 삭제될 수도 있지만 '불꽃야구' 측은 계속해 업로드를 이어왔다. 영상 공개와 관련한 보도자료 등도 꾸준히 배포하며 정상 방송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다. 스튜디오C1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영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유튜브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다시 공개된 영상은 없다.
한편 '불꽃야구'는 9일 방송을 통해 동국대학교 야구부와 펼쳤던 첫 직관 경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불꽃야구' 론칭 후 처음으로 관중을 만났던 순간이 담길 전망이다. '불꽃야구' 팬들은 채널 영상들에 금전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에 관한 청원'이라는 국민청원도 신청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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