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신작들 사이에서 무대를 빛낸 다양한 국산 게임들
캡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글로벌 게임 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5'를 강타한 가운데 한국 게임사들도 기대감 넘치는 신작 소식들로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SGF2025에서는 총 53개의 게임이 등장했다. 하지만 최초 공개 신작은 거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공개되기 전까진 그랬다. 2시간 내내 다소 밋밋했던 무대를 빛낸 주역은 한국 게임사였다.
한국에서는 네오위즈, 넥슨,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넷마블이 참여했다. 각 게임사는 아크 레이더스, 몬스터 길들이기: 스타 다이브 등 신작들의 추가 소식으로 흥미를 더했다.
특히 네오위즈는 현장에서 'P의 거짓' DLC '서곡'을 출시하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카카오게임즈도 차세대 MMORPG로 주목받고 있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CBT를 6월 20일로 확정하며 이목을 끌었다.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디센던트 등 의미 있는 도전 덕분일까. K-게임이 공개될 때마다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는 글로벌 게이머들의 반응이 인상적이었는데 SGF2025에서 공개된 국산 게임 소식을 한데 모아봤다.
■ 네오위즈, P의 거짓 DLC 당일 출시
소문이 무성했던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DLC가 SGF 현장에서 당일 깜짝 발매를 알렸다. 현장에서도 당일 출시라는 소식을 듣고 함성이 울려 퍼질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P의 거짓: 서곡은 2만 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DLC는 숙련된 플레이어 기준 약 20시간 플레이 타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세계관에 관련된 스토리를 파악 가능할 수 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이 특징이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3 및 아크 레이더스 출시일 공개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3 업데이트와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 신작인 아크 레이더스출시 예정일을 공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 비주얼과 총기 기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글로벌 루트 슈터 게임이다.
시즌3 '돌파'는 8월 7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최근 인력을들 대거 투입하며 새로운 반등을 노리는 퍼스트 디센던트인 만큼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까지 예고한 시즌3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5년 10월 30일 출시 예정인 아크 레이더스는 지능적인 적들을 상대하며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하거나 경쟁할 수 있는 PvPvE 서바이벌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앞선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익스트랙션 슈터는 개발 난도가 높기로 소문난 장르다. 정식 버전을 확인할 때까진 테스트에서의 평가가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장하기 어려운 만큼 정식 버전 콘텐츠 볼륨과 퀄리티에 글로벌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엔씨소프트, 호연 스팀 9월 출시
엔씨소프트 모바일 RPG '호연'이 9월 스팀 출시를 알렸다. 현재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호연은 원작 블레이드 앤 소울 3년 전 시점을 무대로 삼은 스위칭 RPG다. PvE 콘텐츠를 위주로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한 협력 및 공략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 CBT 일정 발표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하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6월 20일 CBT를 진행한다. 게이머들이 인게임 플레이에 많은 궁금증을 제기했던 만큼 이번 CBT에서 그 의문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유연한 클래스 커스터마이징과 전략적인 무기 전환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는 액션 MMORPG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MMORPG 장르 신작 출시가 뜸해진 만큼 크로노 오디세이가 MMORPG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넷마블, 칠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다이브 예고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다이브'의 소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판타지 액션 만화인 '일곱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현재 사전 등록 중이며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콘솔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으로 출시된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현재 서비스 종료한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오픈월드 액션 RPG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으며 PC 버전은 에픽 게임즈 스토어 독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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