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방송 캡처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민정이 남편을 그리워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6월 6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정남매 5인(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과 게스트 이준영의 강원도 삼척 산촌마을 2일 차가 공개됐다.
이날 이민정과 붐은 산촌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 교실의 선생님을 자처했다.
"이민정 선생님은 자녀가 어떻게 되냐"는 어르신의 질문에 이민정은 "첫째가 10살, 둘째가 16개월"이라고 답하며 "아들을 낳았을 때 제일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많이 아파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쓴 어르신의 사연에 이민정은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다.
"어디가 편찮으세요"라는 이민정의 말에 어르신은 "거동을 못 한다.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민정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것도 가슴 아프고, 아픈 모습을 보는 것도 가슴이 아프실 거다"라며 공감했다.
또 "곧 남편의 1주기가 다가와 싫다"는 다른 어르신의 말에 이민정은 눈물을 흘렸다.
붐은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와이프가 '오빠는 아빠 만나면 뭐라고 이야기하고 싶어?' 물어보더라. 하고 싶은 말 딱 하나다. '보고 싶었다'라고. 한 번만 내 앞에 나타나 줘서 못다 한 이야기했으면.. 1주기면 제일 보고 싶을 때"라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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