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준, KBS배 남자 200m 우승
(서울=연합뉴스) 서민준(왼쪽)이 6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녀 400m 계주 한국 신기록을 달성한 서민준(서천군청)과 김다은(가평군청)이 KBS배 200m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서민준은 6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초속 1.6m의 맞바람을 맞고 21초01에 달려 우승했다.
2위는 21초25의 오승우(국군체육부대), 3위는 21초37에 달린 곽예환(영남대)이었다.
현역 한국 남자 200m 최강자인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서민준, KBS배 남자 200m 우승
(서울=연합뉴스) 서민준이 6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민준은 지난 달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벌인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 대표팀 첫 주자로 나섰고,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과 함께 38초49의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서민준은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딴 뒤에 사인과 사진 요청을 많이 받는다. 관심이 커졌다는 걸 실감했다"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KBS배 개인 종목에서 우승해 매우 뿌듯하다"며 "개인종목에서도 좋은 기록을 세우며 나 자신을 증명해 가고 싶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소은, KBS배 여자 200m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소은(가운데)이 6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여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24초09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24초39의 신현진(포항시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소은도 구미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에서 쌍둥이 언니 김다은(가평군청), 이은빈(해남군청), 강다슬(광주광역시청)과 한국 신기록(44초45)을 세웠다. 여자 대표팀은 당시 4위로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박시훈, KBS배 남자 고등부 포환던지기 우승
(서울=연합뉴스) 박시훈이 6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준비 동작을 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고부 포환던지기에서는 박시훈(금오고)이 19m05의 대회 신기록(종전 18m30)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7m04를 던진 이수환(전북체고), 3위는 16m80를 던진 조은찬(충남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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