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탁구리그 시리즈 1' 남자부 예선전이 6일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프로탁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프로탁구리그 첫 대회가 개막됐다.
'2025 프로탁구리그 시리즈 1' 남자부 예선전이 6일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7일에는 여자부 예선, 8일은 남녀 16강전이 펼쳐져 8강 토너먼트 진출 선수를 가린다.
이번 프로리그는 남녀부 모두 단식으로만 치러진다. 우승 상금 1,800만원을 포함해 남녀부 각각 총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프로탁구리그에는 국군체육부대, 보람할렐루야, 한국마사회, 세아, 화성도시공사, 미래에셋증권 남자 6개 팀과 한국마사회, 미래에셋증권, 화성도시공사, 대한항공 여자 4개 팀 선수가 출전한다.
본선 8강 토너먼트는 13일부터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사흘간 열린다. 8대의 테이블을 놓고 펼치는 예선과 달리 8강전부터는 단 한 대의 테이블만 사용해 경기 집중도를 극대화한다.
프로탁구연맹은 "국내 프로탁구리그도 국제 대회만큼 보상이 따르는 무대를 만들어 선수들의 의욕을 북돋고, 탁구 팬들도 즐길 수 있는 리그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프로탁구리그는2022년과 2023년 치러진 바 있다. 하지만 당시와 이번 프로탁구리그는 타이틀스폰서 이외에는 같은 점이 없다.
한국실업탁구연맹 산하 프로위원회가 관장한 이전 리그와 달리 이번 리그는 새로 출범한 한국프로탁구연맹이 주최‧주관한다.
실제 리그도 프로연맹에 등록된 팀들만 참가한다. 국군체육부대, 보람할렐루야, 한국마사회, 세아, 화성도시공사, 미래에셋증권 남자 6개 팀과 한국마사회, 미래에셋증권, 화성도시공사, 대한항공 여자 4개 팀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프로탁구연맹은 지난 2월 법인 설립 절차를 밟았다. 공동위원장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과 김형석 화성도시공사 감독이 맡고 있으며, 연맹을 대표할 수장인 총재를 추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화 공동위원장은 "새로운 프로리그는 최근 탁구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기류를 놓치면 안 된다는 공감대 위에서 출발했다. 새로운 시작인만큼 아직 개선할 점들이 많지만, 대의를 위해 뜻을 모으고 있는 만큼 프로탁구는 곧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프로리그의 성공은 또한 탁구 전체의 발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프로탁구연맹은 올해 세 차례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탁구연맹
올해만 세 차례 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프로탁구연맹은 9월에 2차전을 열고, 결산 대회인 파이널은 11월로 예정하고 있다. 세 차례 대회는 기본적으로 같은 방식이지만 상금과 포인트 등에서 차등을 둘 방침이다.
이번 리그의 예선 경기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하지만 8강전부터는 유료로 진행된다. 입장티켓은 놀유니버스를 통한 사전 예매와 현장 판매를 병행한다.
2025 프로탁구리그는 중계방송도 이전에 없던 시도를 하고 있다. 주관 방송사 선정 대신 자체 제작팀을 꾸렸다. OTT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리그는 자체 플랫폼(유튜브 KTTP)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