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플레이
사진=쇼플레이
[뉴스엔 이슬기 기자]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뮤지컬계는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출연 중이거나 예정돼있던 작품에서는 박준휘의 하차가 줄줄이 결정됐고, 캐스팅 변경도 결정됐다. 과거 박준휘가 출연했던 작품에서도 발매 예정 중인 OST에서 그의 이름을 빼기로 결정했다.
먼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6월 5일 공식 SNS를 통해 박준휘 우진영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쇼플레이 측은 "‘피터’ 역 박준휘 배우와 ‘타냐’ 역 우진영 배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이번 배우 하차 소식 및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5일 오후 7시 30분 공연에서 강병훈이 박준휘를, 박도연이 우진영을 대신해 각각 피터와 타냐를 연기했다. 6월 6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의 경우 피터 역이 박준휘에서 강병훈으로 변경됐으며, 6월 7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은 취소됐다.
이후 '베어 더 뮤지컬'에는 이전 시즌 '피터' 역을 연기했던 홍기범을 추가 캐스팅해 발표했다. 쇼플레이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작품을 위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주신 홍기범 배우에게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쇼플레이가 제작 중인 다른 뮤지컬 '니진스키'도 박준휘의 하차를 결정했다. 쇼플레이 측은 "‘니진스키’ 역 박준휘 배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이번 배우 하차 소식 및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에 따라 6월 8일 오후 2시 공연에선 신주협이 박준휘를 대신해 니진스키로 분하며 6월 15일 오후 6시 공연은 박준휘에서 정휘로 변경됐다. 6월 8일 오후 6시, 6월 10일 오후 8시 공연은 취소됐다.
뮤지컬 '등등곡' 제작사 나인스토리도 박준휘의 하차를 알렸다. 나인스토리 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알리면서, 7월 1일과 6일 오후 2시 공연은 박상혁이 대신 무대에 오르고 7월 6일 오후 6시 공연은 김서환이 오른다고 전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제작사 연우무대는 오는 6월 14일 예정이었던 광주 공연의 캐스팅을 변경했다. 오후 7시 공연 박준휘가 오를 예정이었던 무대는 류찬열이 '류순호'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뮤지컬 '스모크' 제작사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2023-24 '스모크' OST 구성 변경을 결정했다. "공개된 트랙 리스트에서 박준휘 배우의 개인 사정으로 해당 배우의 녹음본을 삭제하고 수록곡 믹싱 과정을 다시 거쳐 재제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한편 앞서 박준휘는 배우 우진영과의 사생활 논란으로 뮤지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6월 5일 오전 박준휘 공식 계정에 올라온 3장의 사진 여파다. 첫 번째 사진에는 속옷 차림의 박준휘와 우진영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 번째 사진은 박준휘와 우진영이 은밀하게 나눈 카카오톡 대화로 추정되는 화면 캡처였다. 마지막 3번째 사진에는 박준휘와 다른 여성의 결혼 계약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예비 신부가 올린 게 아니겠냐며 박준휘의 외도를 추정했다. 이후 박준휘 계정에 올라 왔던 사진들은 돌연 삭제됐고, 우진영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박준휘, 우진영은 사생활 논란에 아직 어떠한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