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보아송 꺾은 고프와 결승전[파리=AP/뉴시스]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정친원(7위·중국)을 꺾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발렌카가 2-0(7-6 6-3)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라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2025.06.04.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의 프랑스오픈 테니스 4연패를 저지하고 결승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000만원)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1(7-6<7-1> 4-6 6-0)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사발렌카는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시비옹테크는 통산 5번째 프랑스오픈 정상이자 대회 4연패에 실패했다.
사발렌카의 상대는 코코 고프(2위·미국)다.
고프는 이어진 경기에서 '361위의 돌풍' 로이스 보아송(프랑스)을 2-0(6-1 6-2)으로 완파했다.[파리=AP/뉴시스] 코코 고프(2위·미국)가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로이스 보아송(361위·프랑스)을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고프는 돌풍을 일으키고 4강까지 올라온 보아송을 2-0(6-1 6-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우승을 다툰다. 2025.06.06.
사발렌카와 고프의 결승전은 오는 7일 열린다.
지난 2022년 대회 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넘지 못했던 고프가 사발렌카를 누른다면,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는 미국 국적의 선수가 된다.
사발렌카와 고프의 통산 상대 전적은 5승5패로 팽팽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마드리드오픈에선 사발렌카가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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