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24시 헬스클럽' 정은지가 스스로를 사랑해오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는 이미란(정은지)이 염준석(정욱진)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24시 헬스클럽 / 사진=KBS2 캡처
이날 이미란은 이전에 신청한 하와이 지사 근무에 선정돼 발령을 받게 됐다. 갑작스러운 결과에 놀란 그는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미란은 염준석(정욱진)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다잡게 됐다. 염준석은 "하와이에 정말 안 가는 거냐"고 물었고, 이미란은 "하와이가 내게 중요한 기회인 만큼 그 사람도 내게 중요하다"며 도현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염준석은 "사실 그때 네 몸에 대해 말했던 건 나 때문이었다"며 가발을 벗고 탈모가 온 자신의 머리를 보여줬다. 그는 "탈모약을 먹으면 1% 확률로 기능이 안 좋아진다는데, 내가 그 불운의 사나이였다"며 "네가 실망할까봐 내 탓이 아니라 네 탓으로 했던 거다. 미안하다. 난 널 진짜 사랑했다"고 털어놨다.
그 말에 이미란은 큰 깨달음을 얻었고, "준석 씨 덕분에 진짜 내 마음을 알게 됐다. 그날 내게 솔직했어도 내 선택엔 변함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지 궁금했는데 이제야 답을 찾았다. 날 사랑하지 않았던 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였다"고 독백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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