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3시 15분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9차전을 치릅니다.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만,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찜찜한 무승부 대신 화끈한 승리를다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밤 9시에도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지만, 대표팀은 환한 웃음으로 마지막까지 공격 패턴과 세트피스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대표팀은 이라크 원정에서 승점과 함께 월드컵 티켓을 갖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월드컵 진출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보니까 저희도 준비를 잘했고."
최대 변수는 35년 만에 경험하는 이라크의 낯선 환경입니다.
최고참 조현우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0년 경기가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대표팀에서 이라크 경험이 있는 홍명보 감독도 날씨가 걱정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 입장에서는 확실히 날씨가, 지금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날씨가 맞는 거는 사실인 것 같고요."
예상 온도 섭씨 33도에 처음으로 밤 9시 15분에 시작하는 경기 시간까지 모든 게 생소한 만큼 경기 당일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진다면 오는 10일 마지막 쿠웨이트전까지 월드컵 티켓 2장을 두고 진땀 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
2위로 올라서려는 이라크의 항전과 6만 명이 넘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야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