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고 더 커진다…갤Z폴드7 두께·디스플레이도 유출
갤럭시Z플립7 유출 렌더링 (온리크스·안드로이드 헤드라인 출처)/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7월초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언팩에서 공개될 신규 폴더블 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세부 사항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5일 업계 따르면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은 물론, 새로운 폴더블폰 라인업인 '갤럭시Z플립7 팬에디션(FE)'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IT팁스터 아르센 루팡(@MysteryLupin)의 유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7 FE는 '클램셸' 스타일 폴더블 폰으로, 갤럭시Z플립 시리즈의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7 FE에 비용 절감을 위해 8GB 램을 탑재하는 등 사양을 낮추고, 저장공간도 128GB·256GB 두 가지로 출시할 전망이다. 색상도 시그니처 컬러 없이 '블랙'과 '화이트'로만 출시할 예정이다.
대신 갤럭시Z플립7에는 12GB 램을 탑재하고 저장공간도 256GB·512GB 두 가지 제품군을 출시해 두 기기 사이 '급' 차이를 둘 계획이다.
갤럭시Z폴드7 렌더링(왼쪽)과 전작 갤럭시Z폴드6. 크기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출처 판다플래시 X)/뉴스1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가장 집중하는 제품은 '갤럭시Z폴드7'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에서 처음으로 16GB 램을 탑재한 1테라바이트(TB) 저장용량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도 갤럭시S 시리즈 최상급 기종인 갤럭시S25 울트라만 16GB 램·1TB 저장용량 제품을 출시해 삼성닷컴에서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에서도 이같은 '프리미엄'을 두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갤럭시Z폴드7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티저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Z폴드7의 두께는 큰 폭으로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7의 두께는 펼쳤을 때 기준 전작(5.6㎜) 대비 1㎜ 얇아진 4.54㎜ 수준이 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커질 전망이다.
중국 IT팁스터 판다플래시X(@PandaFlashPro)는 5일 엑스(X)를 통해 "갤럭시Z폴드7의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Z폴드6 스페셜에디션과 같은 8인치"라면서도 "다만 베젤이 얇아진만큼 실제 디스플레이 화면은 8.2인치에 가까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6의 화면 크기가 7.6인치였던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Z폴드7의 화면 크기 변경 체감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8 클래식 유출 렌더링(출처 샘마이그루)/뉴스1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폴더블 폰 외에도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워치8과 갤럭시워치8 클래식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 클래식8은 지난 2023년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하는 라인업으로, 톱니바퀴 형태의 물리 회전식 베젤 링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47㎜ 크기에 1.5인치 디스플레이와 435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의 사양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혈압 및 심전도 측정 기능 등 건강 기능이 강화되고 '갤럭시 AI'와의 연동 범위도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워치 시리즈에도 구글 제미나이 AI를 탑재해 더 스마트한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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