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당초 자신했던 두 자릿수 득표율을 이루지 못한 개혁신당도 대선 패배의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선거 과정에서 당의 외연이 확장되긴커녕 오히려 입지가 좁아지는 형국이기 때문입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투표 당일 저녁 8시 정각,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개혁신당 상황실에선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후보 대선 도전, 불가능에 도전하는 그런 과정이었습니다. 거대 양당에 비해서 돈도 조직도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목표로 했던 두 자릿수 득표율 확보에 결국 실패했습니다.
개혁신당 내부에서도 "10% 득표율은 달성할 줄 알았다", "TV토론 이후에 지지율 추락했다"며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대선을 치르면서 개혁신당은 외연을 더욱 키우긴커녕 확장 가능성을 오히려 좁혔습니다.
허은아 전 대표, 김용남 전 정책위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은 이준석 후보와 갈등을 빚고 당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보수 진영 내에선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적대시하며, 후보 단일화 '러브콜'을 거부했고,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여당과 야당이 뒤바뀐 국회 지형은 개혁신당 입지를 더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을 재의결하면서 2백 표가 필요할 때면, 개혁신당은 거대 양당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여당이 되면서 거부권 행사에 따른 재의결이 사실상 사라졌고, 개혁신당과의 공조 필요성도 없어졌습니다.
민주당 등 다른 정당들은 TV토론 성폭력성 발언에 대해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또, 이 후보는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시 명태균 씨와 여론조사 거래 의혹을 두고 조만간 검찰 수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박초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박초은
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2557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