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 패션위크 참석 차 프랑스로 출국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그룹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멤버 장원영을 비방해온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에서 승소했다.
4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공식 SNS를 통해 “금일 당사가 별도로 제기한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도 법원은 '탈덕수용소'에 대해 5000만 원의 배상을 명하는 판결을 선고했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개인에 대한 법적 대응에 이어 '탈덕수용소'에 대한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책임을 물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된 '탈덕수용소'는 악의적으로 편집하거나 허위 사실을 담은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장원영을 비방해왔다. 이에 스타쉽은 운영자를 상대로 2022년 11월경부터 민·형사상 법적절차와 더불어 미국 내 디스커버리(증거제시) 제도를 활용한 신원확인 절차를 병행해왔다.
소속사는 “그 결과 해당 운영자의 실제를 특정한 바 있다. 이는 국내에서 익명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신원을 밝히고 법정에 세운 첫 사례로 온라인상 악성 행위에 대한 책임을 실질적으로 물은 중대한 선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사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 모욕하는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엄정하게 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쉽은 지난 2022년 11월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약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장원영도 개인적으로 2023년 10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0단독 최미영 판사는 스타쉽이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A씨)는 원고(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게 5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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