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가장 관심은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일텐데요.

대통령 자택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원동희 기자, 아직 이른 아침인데 자택 앞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있는 인천 계양구 이재명 대통령 자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와 주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잠시 후 대통령 환송 행사도 예정돼 있는데요.

이를 위해 아파트 곳곳에 안전 펜스가 설치됐고, 경호 인력도 곳곳에 배치된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선 인사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자택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 이 대통령은 자정이 가까운 시각 지상파 방송 3사 개표방송에서 당선 윤곽이 드러나자 여의도 당사로 향했습니다.

민주당사를 찾은 이 대통령은 총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 등 주요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 뒤 국회 앞에 마련된 민주당 선대위 개표행사장에서 당선 확정 후 첫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 대통령으로 신분이 바뀐 건데, 오늘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되나요?

[기자]

국군 통수권자가 된 이재명 대통령은 합참의장으로부터 국군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후 자택을 떠나게 될 텐데요.

제가 있는 이곳에서 주민 환송 행사를 가진 뒤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에 들렀다가 국회로 이동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입니다.

인수위 없이 새 정부가 출발하는 것을 감안해 취임식 대신 행사를 약식으로 진행하는 건데, 취임 선서에는 5부 요인과 국무위원 각 정당 대표 등 300명 정도만 초대됩니다.

취임 선서 후에는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대표와 환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내각 인사도 서두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유력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포함해 오늘 중 주요 참모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 자택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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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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