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문수 48.8% - 이재명 43.4% 득표율 예상... 민주당 "투표로 내란세력 심판해준 국민들께 감사"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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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6월 3일 저녁 8시경 방송3사 출구여론조사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모인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
ⓒ 더불어민주당 |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반 득표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저녁 더불어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는 "투표로 내란세력 심판해준 국민들께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저녁 8시께부터 개표상황실을 운영했다. 현장에는 송순호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두관 양산을지역위원장,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비례)이 함께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예상득표율 51.7%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3%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8.8%, 이재명 후보가 43.4%, 이준석 후보가 6.3%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진영 후보가 역대 대선에서 40% 이상 득표한 사례가 없다. 방송3사 출구조사대로 될 경우,경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40% 이상을 득표하게 된다.
1997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04%,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7.08%, 2012년 문재인 후보는 36.33%,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36.73%를 득표했다.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경남에서만 37.4%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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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6월 3일 저녁 8시경 방송3사 출구여론조사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모인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
ⓒ 더불어민주당 |
방송국 출구여론조사가 나오자 방송을 지켜보는 관계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저녁에 낸 자료를 통해 "당연한 결과다. 이번 선거는 내란우두머리가 파면되면서 치러지는 조기대선이다. 국민들께서 내란세력에 투표할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이들은 "이번 선거 결과는 내란세력을 척결하고 무너진 민생·민주주의를 회복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자 12.3 내란의 밤부터 광장을 지키고 빛의 혁명을 이룬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보수의 텃밭이라는 경남에서도 많은 도민들께서 투표로써 내란세력을 심판해주셨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내란세력이 무너뜨린 헌정질서 위에서 민주당이 뿌린 민주주의의 싹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반드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위대한 국민의 명령 받들어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광장 시민들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경남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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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6월 3일 저녁 8시경 방송3사 출구여론조사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모인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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