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제박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랜서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3일 방송된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는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대호가 안영미에게 보내는 축하 음성 메시지로 포문을 열었고, 곧이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대호는 음성 메시지로 안영미에게 “단독 진행으로 첫 돌을 맞은 걸 축하한다. 혼자 하는 게 쓸쓸해 보였는데 ‘두뎅이’(청취자)가 있어서 다행이다”며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의미하고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뜻한다고 하더라.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김대호는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이에 안영미가 “프리랜서면 바빠야 하는데 어떻게 시간이 됐냐”고 묻자, 김대호는 “오픈빨이 얼마 안 가더라. 큰일 났다. 괜히 (MBC를) 나왔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진짜 우연히 쉬는 날이었다”고 여유를 드러냈다.
안영미는 "예전에 ‘출연료 100배 신화’를 이뤘다던데, 오늘은 얼마 받냐”고 짓궂게 물었고, 김대호는 “나는 ‘두데’에 올 때마다 받으러 오는 게 아니라 갚으러 오는 거다. 아직도 멀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MBC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는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시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소탈한 일상은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이후 김대호는 1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MBC 퇴사와 프리랜서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프리랜서 전향 후 그는 억대 계약금을 받으며 MC몽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노제박 기자 njb@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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