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6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6월 24일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환영사로 시작
넥슨이 '빅 게임 만드는 이유'…박용현 대표 기조강연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국내 게임 산업의 '지식 허브'가 다시 조성된다. 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6년 만에 공개 행사로 개최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제한됐던 현장 중심의 지식 교류를 본격 재개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이달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며,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이어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겸 넥슨코리아 부사장)가 '우리가 빅 게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넥슨의 주요 타이틀 세션은 물론 '몬스터 스트라이크', '승리의 여신: 니케', '쿠키런: 킹덤' 등을 개발한 국내외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현업 경험과 최신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NDC는 IP(지식재산권) 성장 사례와 전략,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제작 후기, 게임 성패 예측, 대규모 서버 구조 설계, 물리 기반 캐릭터 구현 등 게임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총 10개 분야 49개 강연이 진행된다.
NDC 25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참관객 모집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5월 19일 시작된 오프라인 참관객 모집이 단 3일 만에 조기 마감되면서 6년 만의 오프라인 복귀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
2019년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전경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전경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DC는 2007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18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게임 산업 지식 공유 행사다. 사내 소규모 지식 공유 행사로 출발해 2011년 외부 공개 이후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해왔다.
매년 국내외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 아트, 사운드, 프로덕션, 사업·마케팅, 경영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선보여 왔다. 특히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맞춰 인디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가상현실(VR), AI 등 신기술 관련 주제까지 폭넓게 다루며 강연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공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NDC는 누적 평균 2만 명 수준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중단됐다가 2021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2년 2024년까지는 외부 공개 없이 사내 행사로 개최됐다.
외부 공개 이후 지난 10년간(2011~2021년) 누적 온·오프라인 참관객 수는 약 9만 1100명에 달한다. 특히 단순한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경험까지 투명하게 나누는 발표 문화로 참가자들의 높은 공감과 지지를 받아왔다.
손준호 넥슨코리아 인재전략실장은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만큼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참관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전반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