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이제훈 /사진=뉴스엔DB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제훈이 유해진의 매력을 극찬했다.
6월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이제훈이 출연했다.
이제훈이 등장하자 방청석에서는 뜨거운 환호가 터졌다. 이광기는 “이제훈 씨가 주연인 영화에 한 장면을 찍는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제훈은 “유년 시절부터 봤던 ‘아침마당’에 나온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영광스럽다. 오늘 이 순간이 꿈만 같다. 이렇게 환대를 해주실 줄은 정말 몰랐는데 날아갈 듯이 기쁘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광기는 이제훈의 프로필을 공개하며 최근 소주 때문에 유해진과 싸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제훈은 “제가 요즘에 배우 유해진 님이랑 소주 때문에 싸우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IMF 시절 때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소주전쟁’에서 글로벌 투자회사 직원으로 나오는데, 한 소주 회사에 어떤 부도 위기를 눈에 두고 유해진 선배님이 계신 소주 회사를 제가 삼키기 위해서 접근한다. 그러면서 우정도 쌓고 갈등도 있다. 소주 마시면서 대판 싸우는 이야기다”라고 영화를 홍보했다.
이제훈은 ‘소주전쟁’을 통해 유해진과 첫 호흡을 맞췄다. 이제훈은 “어렸을 때부터 대한민국 영화를 보면 꼭 그 영화에 유해진 배우가 출연했다. 생각해 보니까 유해진 배우를 대한민국 영화에서 빼놓고 설명할 수가 없더라.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고 어마어마한 작품을 국민에게 남겼구나를 새삼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유해진의 실제 성격도 재밌고 유연하냐는 질문에 이제훈은 “제가 만났던 배우 중에 가장 유쾌하고, 주변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즐겁게 만들어주시니까 계속 붙어 있고 싶었다. 화기애애한 시간이 지속이 되니까 오히려 제가 좀 카리스마 있게 선배님과 대결해야 하는데 자꾸 무장해제 돼서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 배우 중에서 언어유희가 가장 뛰어난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무대 인사를 하는데 사람들과 인증샷을 찍었다. 제가 나온 모습을 보고 함께한 사람들이 ‘얼굴이 잘 못 나온 것 같아’라고 하니까 ‘직장 내 괴롭힘 아니냐’라고 하시더라. 유해진 선배님이 보시더니 ‘그렇지. 대장내시경이지’라고 하셨다. 아직도 그 말을 잊지 못한다. 그런 재치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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