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선 동시간대보다 살짝 낮아
누적투표율 전남 62.5% 대구 32.7%
영남 5개 시·도 누적투표율 상승세
'후보 사퇴' 황교안에 기표하면 무효표
유권자가 기표소에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1대 대선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 시작된 가운데, 본투표 시작 2시간이 경과한 오전 8시 현재 투표율 5.7%, 앞서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합한 누적투표율은 40.44%를 기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투표율은 5.7%로, 앞서 사전투표율 34.74%와 합한 누적투표율은 40.44%이다. 이는 지난 2022년 대선 같은 시간대 누적투표율(41.93%)보다는 살짝 낮고, 지난해 총선 같은 시간대 누적투표율(35.48%)보다는 높은 수치다.
본투표 투표율만 놓고보면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던 대구광역시가 7.1%로 가장 높고, 사전투표를 많이 했던 광주광역시가 3.9%로 가장 낮은 상황이다.
그외 △경북 6.7% △대전 6.4% △충남 6.2% △경기 6.1% △경남 6.0% △충북 6.0% △인천 5.9% △강원 5.8% △서울 5.3% △울산 5.2% △부산 4.9% △세종 4.9% △제주 4.9% △전북 4.2% △전남 4.1% 순이다.
사전투표까지 합한 누적투표율로 보면 △전남 62.50%(사전투표율 56.50% + 본투표율 4.1%) △광주 56.02%(사전투표율 52.12% + 본투표율 3.9%) △전북 57.21% (사전투표율 53.01% + 본투표율 4.2%) △세종 46.06% (사전투표율 41.16% + 본투표율 4.9%) 순으로 누적투표율이 높은 상황이다.
뒤이어 △강원 42.40% (사전투표율 36.60% + 본투표율 5.8%) △대전 40.28% (사전투표율 33.88% + 본투표율 6.4%) △제주 40.01% (사전투표율 35.11% + 본투표율 4.9%) △충북 39.72% (사전투표율 33.72% + 본투표율 6.0%) △서울 39.58% (사전투표율 34.28% + 본투표율 5.3%) △경기 38.98% (사전투표율 32.88% + 본투표율 6.1%) △인천 38.69% (사전투표율 32.79% + 본투표율 5.9%) △충남 38.58% (사전투표율 32.38% + 본투표율 6.2%) 순이었다.
△경북 38.22% (사전투표율 31.52% + 본투표율 6.7%) △경남 37.71% (사전투표율 31.71% + 본투표율 6.0%) △울산 37.21% (사전투표율 32.01% + 본투표율 5.2%) △부산 35.27% (사전투표율 30.37% + 본투표율 4.9%) △대구 32.73% (사전투표율 25.63% + 본투표율 7.1%) 등은 본투표율 호조에 따라 누적투표율도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본투표는 이날이 임시공휴일임에도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는 달리 자신의 집 주소지 인근의 관할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자신이 투표할 투표소의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을 참조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본인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야 한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는 선거인명부에 이미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기재돼 있어 본투표율이 이중투표를 할 수 없으며, 이중투표를 시도할 경우 처벌될 수 있다.
기호 7번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이날 본투표 이전에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미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에 사퇴한 관계로 투표용지에는 '사퇴' 표시 없이 그대로 이름이 기재돼 있지만, 황 후보에게 기표할 경우 무효표로 처리된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 황교안 후보의 사퇴 사실을 공지하는 사퇴 안내문을 부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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