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약 4시간 뒤인 밤 12시에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되고, 내일(3일) 아침 6시부터 대선 본투표가 시작됩니다.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여서, 새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취임 행사는 모레(4일) 국회에서 열릴 걸로 보이는데, 대선 전날인 오늘 뉴스는 그런 점에서 국회에서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국회를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이현영 앵커 전해주시죠.

<이현영 앵커>

네, 국회 스튜디오입니다. 대선을 하루 앞둔 국회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당선과 함께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모레 취임식이 이곳에서 열리더라도 비교적 간소하게 진행될 걸로 예상됩니다. 저녁 8시가 가까워진 이 시각,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 현장을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 수도권을 돌면서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예린 기자, 이재명 후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한 이곳 서울 여의도공원 현장엔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이 후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확실히 바꾸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들이 혹여라도 이긴다는 것은 내란 세력의 귀환, 민주주의의 파괴 그리고 이 나라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과 서울 등 수도권 일대를 돌았습니다.

본투표일인 내일이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라며 자신에겐 아직 세 표가 부족하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정치권 입문을 처음 결심한 장소인 성남의 한 교회에선 대국민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여정과 성과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그리고 민주당에서 한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을 확실히 바꿔보겠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집권한다면 가장 먼저 경제 상황 점검을 지시해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을 지지했든 안 했든 국민을 편 가르지 않겠다며 국민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 후 SNS 라이브를 통해서 유권자들과 만난 뒤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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