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 기자회견... "선거 끝난 후에도 이웃 의견 정책과 공약으로 구체화할 것"
[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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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민주당 울산시당 전은수 남구갑위원장, 이선호 시당위원장, 오상택 중구위원장이 2일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일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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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들에게 "하나가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은 "지난 21일 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울산선대위는 야 3당,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울산시민들이 하나로 뭉친 역사적인 대통합선대위를 구성했다"며 "우리는 진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유일한 길이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임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울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짜 하나가 되어 내일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하나 된 대통합 선대위"
전은수 남구갑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거쳐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선거"라며, "국민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광장에서 하나가 된 결과, 민주당 울산선대위는 그 광장의 시민과 하나 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전은수 위원장은 "기존 정당 중심을 넘어 시민들의 참여와 가치를 담은 '모두의 선대위'를 만들고자 했다"며 "진보, 중도, 보수, 정당을 넘어서 시민사회와 작은 목소리까지 하나로 엮어내려는 노력이 바로 대통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만 1천 명이 넘는 당원과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하며, 울산선대위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89개의 본부와 25번의 지지선언, 28번의 경청간담회는 그 모든 분들이 자발적으로 이재명이 되어 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경청을 통한 소통의 길"
오상택 중구위원장은 "국민의 나라, 모든 국가 역량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만 쓰이는 진짜 대한민국을 선언했다"며 "그것의 시작은 바로 경청, 즉 국민과 울산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었다"고 상기했다.
이어 "장애인 활동 지원 기관에서, 청년 창업 현장에서, 노인 일자리센터에서, 돌봄 노동 현장과 문화예술인 간담회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듣고 적으며 공감했다"며 "울산대통합본부와의 경청간담회를 포함해 총 67번의 경청간담회, 3천 명이 넘은 울산시민의 목소리를 경청수첩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울산선대위의 값진 공부였다"며 "무관심 속에 묻힌 이웃들의 절박함을 들었고 경청수첩 한 페이지를 채우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경청해야 하고,
그를 통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오상택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울산선대위와 정책전략단은 이 기록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도 경청수첩에 담긴 이웃의 의견을 정책과 공약으로 구체화시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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