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당 도당 선대위 곳곳서 유세 총력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사거리에서 총력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5.6.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도민 여러분 내일은 나라의 운명이, 전북의 미래가 걸린 날입니다. 투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전북지역 곳곳에서는 막바지 표심을 잡기 위한 각 정당의 뜨거운 유세전이 펼쳐졌다.
이른 오전부터 전주를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유세 활동에 나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주요 사거리에서 각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찾은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청 앞 사거리는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운동원들로 파랗게 물들었다.
'지금은 이재명' 등의 구호를 외친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표현하는 1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유세송에 맞춰 율동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유세에는 이원택 도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한병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참여본부장, 이성윤(전주을),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안호영(완주·진안·무주)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택 위원장은 "도민 여러분, 내일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날입니다. 나라의 운명이, 전북의 미래가 걸린 날입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반드시투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고 말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일 전북 전주시 서전주아울렛에서 총력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5.6.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대위도 이날 오전부터 전북도청 앞 사거리와 서전주 아울렛, 무주군, 장수 터미널 교차로 등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줄 것을 호소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조배숙 선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마이크를 잡고 "기호 2번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달라"며 호소한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무주와 장수, 진안 등에서도 유세전을 펼친다.
각 정당의 선거 유세를 지켜보던 시민 이 모 씨(70대)는 "나라가 평화롭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모든 국민이 잘사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미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안 한 사람들도 내일 본투표에 참여해서 전북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기간 전북에서는 유권자 151만 908명 중 절반에 달하는 80만975명(53.01%)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누적 사전투표율 48.63%보다 4.38%P 높은 수치로, 전북은 전남(56.50%)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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