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 선수의 호투에 힘입어 약 한 달 만에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선두 LG에 싹쓸이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4위에 올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10연패를 끊고 눈물을 보이며 야구팬들을 뭉클하게 만든 키움의 주장 송성문.
팀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간 건 약 1년만에 KBO무대로 복귀한 투수 알칸타라였습니다.
알칸타라는 6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친정팀 두산을 꽁꽁 묶었습니다.
알칸타라의 뒤를 이어 던진 이준우, 주승우, 원종현도 2회에 타선이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내며 키움은 이틀 연속 1-0 승리를 챙겼습니다.
키움이 연승을 거둔건 지난 4월말 SSG를 상대로 거둔 2연승 이후 35일만입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4회말, LG가 오스틴의 적시타로 균형을 깨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8회초 삼성 박진만 감독의 대타 작전이 적중했습니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대타로 기용된 김태훈이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뒤이어 구자욱이 9회 초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아 삼성은 10년만의 7연승으로 리그 단독 4위에 올랐습니다.
<김태훈/삼성 라이온즈> "잠실에서 홈런 친 적이 없어서 넘어간 줄 모르고 뛰다가 확인하는 것 보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퓨쳐스에서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힘이 많이 나서 오늘 좋은 연승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창원에선 NC가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5타점을 쓸어담은 한석현과 역전 만루포를 만들어낸 오영수의 활약 속에 한화를 대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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