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 진영 간 '네거티브 공방'과 그로 인한 후폭풍이 대선판을 달구고 있습니다.

다른 한 쪽에선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막판 판세와 변수를 최지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준석 후보의 여성 신체 관련 토론회 발언과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 관련 발언이 기름을 부은 진영 간 '네거티브 공방전'.

국민의힘·개혁신당 대 민주당 구도의 '진흙탕 싸움' 양상인데,,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KBS 라디오)> "(이준석 후보가)국민들에게 상당한 짜증과 피로감을 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젊은 정치인이 그런식의 1970~80년대에도 하지 않았던…"

<이인선 /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장> "(유 작가의 발언은)한 여성의 인생과 품격을 공개적으로 조롱한 발언은 남성 우월주의, 학력 우월주의, 계급주의에 찌든…"

마지막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 공략은 커녕, 오히려 '정치 혐오'를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양 진영 모두 승리의 전제로 '높은 투표율'을 내걸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정책'을 적극 앞세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봉신 / 메타보이스 부대표> "'임박 결정자'들은 경제 정책 중에 민생 그리고 복지 정책에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여성, 그리고 청년과 관련된 정책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선거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도 '최대 변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보수 진영 단일화'는 무산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불씨 살리기'와 견제가 이어지는 상황,,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희는 언제든지 이야기를 논의할 수 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여러 가지 이면의 어떤 합의, 또는 이해관계에 따라서 (보수 진영)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본투표일 직전 '극적 단일화' 성사 시나리오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 경우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결집'이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사전 투표율이 본 투표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최종 합계 투표율은 얼마나 기록될지도 변수로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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